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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0.01.28 17:01:16
  • 최종수정2020.01.28 19:13:49

음영운

충주교육지원청 행정과장

충북교육청은 지역의 특색에 맞는 교육을 통해 지역 전체의 교육력을 높이고 정주여건 강화를 위하여 교육청·지자체·지역사회가 서로 협력하여 "마을은 아이를 품고 아이가 자라면 마을을 품어 행복한 충북교육"이라는 비전으로 충북행복교육지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충북행복교육지구 사업 아래 북부권 중심 도시인 충주교육지원청은 지역 특성과 전통·문화를 살린 맞춤형 교육으로 지역 교육력을 제고하고 소통과 신뢰로 학교와 온 마을이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교육생태계 구축을 위해 충주행복교육지구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충주행복교육지구 사업은 꿈을 키우며 도전하고 모두가 함께 동행하는 마을 속 행복학교를 지향하여 교육생태계 조성, 교육공동체 사업, 지역특화사업 3가지를 추진하고 있다.

맞춤형 창의적 마을교육 공동체 활동을 추진하기 위해 충주행복교육지구는 충주시청과 긴밀한 협력으로 2019년에는 6억원을(충주교육지원청 3억원, 충주시 3억원) 투자하였다. 2019년 돌봄형 마을학교 15개, 거점형(방과후) 마을학교 10개, 지역동아리 6개팀, 청소년 연합동아리 4개팀을 운영했고, 청소년문화 활성화를 위한 청소년 쉼터, 청소년 토론학교, 청소년 생태치유캠프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한, 마을 여행, 지역사랑 연구회 (9팀), 마을 해설 프로그램 개발 및 수업시연 등 다양한 지역특화사업을 추진하였으며, 지역예술가를 활용한 찾아가는 문화예술 수업, 지역 연계 돌봄사업 등을 운영하며 마을과 학교의 상생발전 및 풀뿌리 교육자치를 실현하고자 노력하였다.

2020년에는 충주행복교육지구 사업을 더욱 활성화하고자 4억원을 증액하여 10억원 규모로(충주교육지원청 5억원, 충주시 5억원) 확대하였다. 또한 충주행복교육지구는 교육부 미래형 교육자치 협력지구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2020년부터 1억원의 특별교육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2020년 충주교육지원청과 충주시의 매칭 예산 10억원, 특별교육사업비 1억원을 더한 총 11억원으로 지자체 5억은 마을학교 사업에 주력하고, 도교육청 예산 5억 중 많은 부분을 학교 밖에 공간(지역사회 공간)을 조성하여 청소년 관련 사업을 확장 추진하고, 미래형 교육자치 협력지구 예산 1억원은 고교평준화 사업의 조기 정착을 위하여 고교 공동교육과정 운영에 많은 비중을 두고 추진할 예정이다.

2020년 충주행복교육지구 사업은 "시우지화(時雨之化)-때를 맞추어 내리는 비와 같은 적시의 가르침이 중요함"으로 충주지역의 특색을 살린 맞춤형 마을 방과후학교를 더욱 활성화해 학생의 저마다 재능이 빛날 수 있도록 지역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함은 물론,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를 높이고, 사교육비 절감을 위한 내실 있고 실질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북부권 중심지인 충주교육 발전의 밑거름이 되도록 충주교육지원청 소속 교직원 모두가 열정을 가지고 추진할 계획이다. 충주교육지원청 소속 교직원은 우리가 꿈꾸는 세상이 아닌 우리 자녀들이 꿈꾸는 세상을 만들어주고 그들의 자녀들이 그리고자 하는 세상을 만들어 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충주행복교육지구 사업의 성과와 교직원의 노고를 곁에서 살펴보니 교육행정직 공무원으로 재직하고 있지만, 한때는 학부모이기도 했던 본인도 아이들에게 "멀리 보고 함께하고 꿈을 꾸라" 말해왔지만, 결국 여느 학부모와 마찬가지로 "앞만 보고 앞서가고 꿈꿀 시간을 주지 않은"마음 조급한 부모는 아니었나 되돌아보게 된다. 2020년 경자년 새해와 함께 새로운 시작을 꿈꿀 학생들을 위해 학부모와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짧은 기간의 결과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기다림의 미학으로 꿈과 함께 성장할 시간을 지켜봐 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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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