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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 확산에 충북지역도 초긴장

중국 내 확진 2천744명·사망 80명 달해
국내서 27일 오전 10시 기준 확진자 4명
충북대병원에 의심환자 입원 루머도

  • 웹출고시간2020.01.27 18:12:34
  • 최종수정2020.01.27 18:12:34

국내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네 번째 확진환자가 발생한 27일 충북대병원 입원병동 입구에 면회 제한 안내문이 붙어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강준식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일명 '우한 폐렴'의 기세가 무섭다. 감염에 대한 불안감은 지역사회까지 번지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7일 0시 기준 중국 내 우한 폐렴 확진자는 2천744명, 사망자는 80명이라고 발표했다.

인접 국가인 우리나라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7일 오전 1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발생 현황은 확진환자 4명, 조사대상 유증상자 57명(격리 1명·격리 해제 56명)이다.

'우한 폐렴'의 무서움은 과거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를 뛰어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잠복기에도 전염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데다 전파 속도도 빠른 양상을 보여서다.

게다가 국내 확진환자 4명 중 2명은 입국 당시 발열·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없어 검역망에서 걸러지지 않은 채 지역사회로 복귀했다.

네 번째 확진환자의 경우 지난 20일 입국해 21일·25일 두 차례에 걸쳐 병원을 방문했지만,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27일 오전이었다.

4명의 확진환자는 인천의료원·서울 국립중앙의료원·경기 명지병원·분당 서울대병원에서 각각 치료를 받고 있다.

아직 충북 등 경기권 외 지역에서는 확진환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나 인수공통 감염병에 대한 '감염 불안감'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 24일 SNS상에서는 충북대학교병원에 '우한 폐렴' 의심 환자가 입원했다는 글이 올라와 한바탕 소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하지만, 충북대병원 확인 결과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불안감에 따른 '우한 폐렴 괴담' 등이 온라인과 SNS상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다.

지역사회 내에서 우한 폐렴과 관련된 불안감은 설 명절이 끝난 뒤부터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귀경·귀성과 연휴를 맞아 해외를 다녀온 여행객들이 복귀하기 지역사회로 복귀하기 때문이다.

호흡기질환센터를 운영 중인 충북대병원은 지난 24일 긴급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선제적 예방을 위해 입원환자 면회를 제한하기로 했다.

이날부터 보호자 1명을 제외한 방문객의 입원환자 면회는 전면 금지됐다. 외부인은 병원 본관 입원동 출입문만 이용할 수 있다.

충북대병원은 만일을 대비해 음압병실이 갖춰진 음압격리병동 운영에도 들어갔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최근 입국 후 증상이 발생하는 사례들은 관할 보건소나 1399 신고를 거쳐 선별진료소가 있는 의료기관에서 진료한 뒤 격리조치 되고 있다"라며 "중국 우한시 등 후베이성 방문 이후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발생할 경우 대외 활동을 최소화하고 보건소나 1339 신고를 거쳐 의료기관을 방문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료기관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의료기관 행동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덧붙였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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