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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무극 버스터미널 면허취소 여부 가릴 청문 31일 열려

채무 40억 원 상환 등 정상화 방안 내놔야 면허 유지 가능

  • 웹출고시간2020.01.27 14:13:22
  • 최종수정2020.04.07 17:22:23
[충북일보 주진석기자] 음성군 금왕읍 무극 공용 버스터미널의 면허 취소 여부가 오는 31일 결정된다.

음성군은 27일 승차권 대금을 지급하지 못해 영업이 정지됐던 무극 공영터미널 직권 면허 취소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청문을 31일 한다고 밝혔다.

청문에서는 터미널 사업자가 경영을 정상화할 자구 방안을 마련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무극 터미널을 운행하는 8개 버스 업체에 지급하지 못한 1억6천만 원의 승차권 대금이 영업 정지를 촉발한 사유지만, 면허 취소 여부를 가릴 핵심 잣대는 40억 원대에 달하는 채무를 사업자가 상환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무극 터미널 사업자는 청문에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자는 청문에서 터미널 운영 정상화 구상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음성군은 터미널 사업자가 투자자의 확약서 등 구체적인 증빙 서류를 갖춘 경영 정상화 방안을 제시하면 면허 취소를 유예할 방침이다.

하지만 지난 13일까지 제출토록 한 경영 정상화 방안을 내놓지 않은 점으로 미뤄 무극 터미널 사업자가 면허 취소를 면할 방안을 제시할지는 불투명하다.

군은 터미널 사업자의 경영 정상화 방안이 미흡하다고 판단되면 면허를 직권 취소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해 터미널 이전 부지를 찾은 뒤 새 터미널 사업자를 모집해 무극 터미널 정상화에 나설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2017년 말부터 승차권 대금을 지급하지 못해 파행 운영되고 있는 무극 터미널 사태로 인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청문에서 납득할만한 부채 상환 방안을 제시하지 못하면 면허 취소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앞서 시외 13개 노선, 농어촌 29개 노선을 하루 411회 운행하는 무극 터미널은 경영난으로 2017년 말부터 지금까지 승차권 대금 1억6천만원을 8개 버스업체에 지급하지 못했다.

또 40억 원의 부채를 상환하지 못해 담보물이었던 터미널 건물에 대한 경매가 진행 중이다.

군은 승차권 대금을 지급하라는 개선 명령을 3차례 내렸으나 이행하지 않자 지난해 12월 28일부터 보름간 무극 터미널 영업을 정지시켰다.

이어 영업 정지 기간 제출하라고 요구한 경영 정상화 방안을 내놓지 않자 직권 면허 취소를 위한 청문 절차에 나섰다. 음성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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