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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평준화고 98.2% 지망학교 배정

임의배정 평균 1.8%…성적 상위군 5% 희망학교 못 가
도교육청 22일 결과 발표

  • 웹출고시간2020.01.20 17:18:25
  • 최종수정2020.01.20 17:18:25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20일 청주시 평준화고 전산추첨을 하고 있다.

ⓒ 충북도교육청
[충북일보 이종억기자] 충북도교육청이 20일 청주시 평준화 고등학교 전산추첨 배정결과 성적 우수군의 임의 배정률이 다른 성적군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이날 사랑관 세미나실에서 평준화고 합격생 5천25명에 대한 청주시 평준화고교 배정 전산추첨을 실시해 남학교 6곳, 여학교 5곳, 공학 8곳 등 총 19개 학교에 배정했다.

추첨은 학생성적을 4개 군으로 나눈 뒤 각 성적 군별로 학생의 1~7지망 학교를 반영해 진행됐다.

배정은 김병우 교육감이 현장에서 선택한 배정 코드 번호 6번을 충북 고입포털시스템에 입력한 뒤 무작위 추첨방식으로 이뤄졌다.

배정결과 지망학교 외에 임의 배정된 학생은 모두 92명(1.8%)으로 나머지 98.2%는 학생이 지망한 학교로 배정됐다.

그러나 학생의 성적으로 나눈 4개 군 중 성적이 가장 우수한 1군의 임의배정 비율은 5%로 전체 평균 임의 배정률 1.8%보다는 훨씬 높았다. 상위 10%인 성적 1군에서는 463명 중 440명이 지망 배정됐고, 23명이 임의 배정됐다.

성적 2군과 3군의 임의 배정률은 각각 1.8%, 1.1%로 낮았다. 하위 10%인 성적 4군의 임의 배정률은 2.8%를 보였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도교육청은 성적 우수 남학생들이 남학교를 선호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성적 군별로 나눠 지망한 학교순위를 기준으로 컴퓨터 추첨을 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성적 우수 군에서 임의 배정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다"며 "남학생들이 내신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남녀공학을 기피하면서 선호학교로 지망이 몰린 것 같다"고 말했다.

평준화고 배정결과는 22일 오후 2시 출신 중학교와 도교육청 고등학교 입학전형 포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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