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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마미술관 '다양성 언어로서의 현대미술'

오는 3월 8일까지 국내외 작가 소장작품 특별전
안승각 등 국내작가·앤디 워홀 등 외국작가 작품 전시

  • 웹출고시간2020.01.20 13:53:16
  • 최종수정2020.01.20 13:53:16

김봉태 作 'Non orientale'.

[충북일보 유소라기자] 청주 쉐마미술관은 오는 3월 8일까지 '다양성 언어로서의 현대미술'이란 주제로 국내외 작가 소장작품 특별전을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올해로 개관 11년차를 맞은 쉐마미술관이 소장한 다양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국내 작가로는 안승각, 하종현, 이승조, 신성희, 정강자, 박장년, 이두식, 김봉태, 정해일, 김재관, 진익송, 김정희, 김재남 등의 작품의 전시된다.

앤디 워홀, 유숩, 마리엘 르베크, 요시나가 유타카, 우노 가즈유키, 창신 등 외국 작가들의 작품도 함께 선보인다.

1960년대부터 명료한 형태를 띤 면을 화려한 색깔로 가득 채우는 색 면회화 작업을 진행한 김봉태 작가는 모든 인류가 가진 토속적인 색채와 패턴 개념에 집중하고 있다.

앤디 워홀 作 '마릴린 먼로'.

박장년 작가의 캔버스 표면과 일체된 소묘적 기법의 드로잉 작품은 표면의 질감, 감촉을 그대로 묘사한다.

1970년대 초 프랑스 파리로 이주해 활동했던 고(故) 신성희 작가의 초기 작품 'peinture 82.C'는 평면성을 추구하는 단색화 회화의 대표적인 작품이다.

이석주 작가의 작품은 1970~80년대 한국현대미술 양식으로 유행했던 극 사실 기법으로 완성됐다. 인물을 전신상으로 그리지 않고 이미지의 단면만 그려내 상상의 폭을 넓게 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1960년대 한국현대미술의 모더니즘 시대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서양화가 이승조 작가는 1950년대 한국 추상표현주의에 반(反)해 조형질서로의 회귀를 지향한 작가다. 이 작가의 작품은 핵(Nucleus) 시리즈로 엄정한 비율의 매카닉한 형태미를 추구한다.

주태석 作 '레일'.

주태석 작가의 1984년작 '레일'은 당시 풍미했던 극 사실주의 기법의 작품이다.

일본 작가 우노 가즈유키의 작품 'Landscape of accumulation'은 현대사회의 복잡한 도시와 문명이 엉켜있는 현실을 작가 고유의 독특한 드로잉 기법으로 묘사했다.

중국 작가 창신(Cang Xin)의 작품은 신체의 정신과 육체를 식별할 수 없는 것이라는 생각에서 착안했다. 작가는 이를 '어두운 인식'이라고 부르고 '암흑 의식'은 소우주 에너지이며, 그 구성 요소는 미세하고 유기적인 생명 에너지 구성이라고 말한다.

현대미술의 '창조의 샘'이라는 의미를 함의하고 출범한 쉐마미술관은 그동안 우수 청년작가 공모전시뿐 아니라 한·중, 한·일, 한·인도, 한·네델란드, 한·프랑스 등의 국제교류전과 청주·광주, 청주·해남, 진도 등 지역 간 교류전을 개최해 왔다.

또 쉐마아트포럼과 각종 기획전, 어린이들의 예술체험 교육, 지역 공동체와 연계한 지원 사업 등 지난 10년간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해 왔다.

김재관 관장은 "새해를 맞아 소장작품 특별전으로 시작하려 한다"며 "이번에 전시하는 작품들은 모두 쉐마미술관의 소중한 작품이자 우리 고장의 중요한 자산"이라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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