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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영주 귀국 사할린 한인 생활안정 지원금 지급

올해부터 1인당 5만 원 지급
항공료와 장례비, 문화체험비도 지원

  • 웹출고시간2020.01.19 15:06:04
  • 최종수정2020.01.19 15:06:04

지난해 5월 열린 전국 사할린 한인 한마음 대회.

ⓒ 음성군
[충북일보 주진석기자] 음성군이 올해부터 영주 귀국 사할린 한인들에게 생활안정 지원금을 지급한다.

군은 사할린 한인의 문화적 이질감 해소와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 유도를 위해 생활안정 지원금과 복지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지난해 8월 관련 조례를 개정해 영주 귀국 사할린 한인의 생활안정 지원금 지급 근거를 마련했다.

이어 올해 예산에 2천500만 원을 편성해 사할인 한인에게 매달 1인당 5만 원을 지급한다.

정부가 사할린 한인 영주 귀국 사업을 확대하면서 2009년 음성읍에 70명의 사할린 한인이 집단 이주했다.

이들 가운데 30명이 사망하거나 다른 지역으로 이사하면서 지금은 40명이 남아있다.

군내 거주 사할린 한인 평균 연령은 대부분 70세 이상 노인인데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지정될 정도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음성군은 2016년 영주 귀국 사할린 한인 지원 조례를 제정해 사할린 방문 항공료, 장례비, 문화체험 행사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군은 이 외에도 사할린 한인의 복지 증진을 위한 사업을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전국 사할린 한인 600여 명을 초청해 음성읍 설성공원에서 한마음 대회를 개최했다.

10월에는 사할린 동포 고국 문화탐방사업을 가진데 이어 11월에는 영주귀국 1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열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생활안정지원제도 시행으로 사할린 동포들이 고국에서 조금이나마 편안한 노후를 보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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