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民 현역의원 평가 결과에 '쏠린 눈'

충북, 하위 20% 감점 지역구 1~2곳 소문
상대 정치 신인에겐 기회 최대 25% 가점

  • 웹출고시간2020.01.16 20:52:27
  • 최종수정2020.01.16 20:52:27

더불어민주당이 공천 심사에서 20%의 감점을 받는 현역 의원을 공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6일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에서 관계자가 회의를 하기위해 들어가고 있다 .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최대만기자] 더불어민주당이 현역 불출마 13곳을 전략공천지역으로 확정 발표한데 이어 경선 승패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현역 의원 평가 결과를 내놓을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모두 8곳의 지역구 중 4곳을 민주당이 차지하고 있는 충북지역도 현역 의원 하위 20% 평가에 1~2곳의 지역구가 포함될 것이라는 소문이 지난 연말부터 돌면서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민주당은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가 지난해 11월부터 현역의원들을 상대로 의정활동·당기여도·공약이행·지역 활동 등을 평가해 최근 산출한 결과를 공식 발표할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역의원 평가 하위 20%가 공천배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청년·여성·신인 후보자가 받을 최대 25%의 가산점을 생각한다면 경선 결과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민주당내에서는 사실상 공천 살생부로 불린다.

반면 가산점 25%를 받는 후보자 입장에서는 현역 의원 하위 20% 감점이 더 할 나위 없는 호재로 작용한다.

충북에서 최대 가점의 수혜자가 될 수 있는 후보는 청주 서원구에 출마 예정인 이장섭 전 충북도정무부지사가 유일하다.

이 전 부지사는 정치신인에게 주어지는 최대 20%의 가산점에 '8년 이상 당적 유지와 국회등록보좌진으로 8년 이상 국회근무경력을 가진자'에 해당돼 추가 5%의 가산점을 더 받으며 유리한 고지를 점유하게 된다.

이 전 부지사는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이
지난 2004년 17대부터 19대 중반까지 국회의원을 지낸 약 9년 이상을 보좌관으로 일했다.

만약 이 전 부지사와 경선을 벌일 상대 후보가 하위 20%에 해당되는 현역 의원에 포함된다면 최대 45%를 뒤진 상황에서 경선을 치르게 된다.

절대적으로 불리한 입장인 것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하위 20% 가점에 대한 현역 의원들의 반응은 좋을 수가 없다.

익명을 요구한 여권 인사는 "하위 20%의 평가의 기준이 모호하다. 객관성이 떨어지고 자의적으로 평가될 소지가 많다"며 "이러한 결과를 누가 수긍하겠느냐. 초선도 아닌 다선의원들을 이런 식으로 평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다선이라는 의미 자체가 의정활동, 지역민들로부터 이미 평가를 받은 것이다. 계파에 의해 희생되는 것으로 밖에 해석할 수 없다. 큰 저항에 부딪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하위 20% 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해당 의원들에게 개별적으로 알려주는 방안이 논의됐지만 최근 전략공천지역을 발표하면서 기류가 바뀌기 시작했다"며 "공개여부에 대한 결정이 아직 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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