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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만들고 감시하고… 미세먼지 잡는다

증평군, 200억 투입 도시숲 조성·마스크 지원
진천군, 대기배출사업장 노후시설 개선 추진

  • 웹출고시간2020.01.15 11:40:08
  • 최종수정2020.01.15 19:33:12

진천군이 올해 광역폐기물 종합처리시설을 완공해 미세먼지 줄이기에 앞장선다. 사진은 종합처리시설 전경.

ⓒ 진천군
[충북일보 김병학기자] 증평군과 진천군이 미세먼지와 전쟁을 선포하고 노후경유차 조기폐차와 숲 조성, 노수시설 지원 등 각종 대책을 추진한다.

15일 증평군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올해 2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운행차량 배출가스 저감사업 △숲 조성 △불법 과다 배출 예방감시단 운영 △취약계층 미세먼지마스크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운행차량 배출가스 저감사업에 9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노후경유차 400대의 조기폐차를 유도하고 20대의 LPG화물(1톤) 신차 구입비를 지원한다. 어린이 통학차량 10대를 LPG차로 전환하고 경유차 30대에 매연배출가스 저감장치(DPF)를 부착한다.

진천군이 문백면에 음식물처리시설을 조성해 군민들의 건강 지키기에 앞정선다. 사진은 조감도.

ⓒ 진천군
숲 조성에는 13억 원을 투입해 도시숲 조성을 추진한다.

3억 원을 투입해 총 0.3ha 면적의 도시 숲 2개를 마련, 도심지에서 깨끗한 공기를 만들어 낸다. 지난해에는 20억 원을 들여 3.7ha의 도시 숲을 조성했다.

2022년까지 200억 원이 투입되는 도시 바람길 숲 조성사업도 올해 첫 삽을 뜬다.

외곽지와 도심지에 대규모 숲을 조성해 도시 바깥의 깨끗하고 차가운 공기를 도심지까지 끌어오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올해 10억 원이 투입된다.

저소득 계층과 미세먼지에 취약한 유아 등에게 나눠줄 미세먼지마스크 구입비로 1억 원을 책정했다. 오는 23일까지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LPG신차 구매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

15일 진천군도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3년 이상 대기배출시설 운영 사업장의 노후 방지시설 개선과 신규 설치 비용으로 30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특히 대기배출사업장이나 건설공사장, 폐기물 불법 소각 등을 상시 감시하는 감시단을 편성해 불법행위 원천 차단에 나서기로 했다.

대기 중 미세먼지 전구물질로 작용하는 주유소 유증기 회수를 위해 6개 주유소를 대상으로 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유증기 회수설비를 설치한다.

300여대의 노후경유차를 대상으로 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조기폐차, 배출가스 저감장치 설치비를 지원한다.

이와함께 가축분뇨로 인한 각종 민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9억 원을 투입해 협잡물 종합처리기 교체 등을 진행한다. 또 가축분뇨 적정 관리를 위해 정화시설 방류수질 검사, 무허가 축사 점검, 가축분뇨 재활용업체 실태 점검, 가축분뇨 적정 관리 홍보 등 예방활동을 추진하고 95억원 규모의 재활용선별시설을 음성군 맹동면 구 매립장에 증설해 2022년부터 진천·음성군에서 발생하는 재활용품을 처리하게 된다.

음식물쓰레기 사전 발생 억제를 위한 활동을 위해 138억 원을 들여 음식물 쓰레기 처리시설을 문백면 일원에 조성해 2021년부터 하루에 40t의 음식물을 처리하게 된다.

95억 원 규모의 재활용선별시설을 음성군 맹동면 구 매립장에 증설해 2022년부터 진천 음성군에서 발생하는 재활용품을 처리한다.

군 관계자는 "군민들이 쾌적한 환경 속에서 행복한 삶을 누릴 권리가 있다"며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깨끗한 정주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증평 진천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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