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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충북체육회 윤현우호 스쿼드 확정

충북도, 11개 시·군 회장단 선출
재정자립·전국대회 유치 등 포문
윤 회장 "생활 스포츠 저변 확대"

  • 웹출고시간2020.01.12 19:09:37
  • 최종수정2020.01.12 19:09:37

윤현우 회장

[충북일보 김태훈기자]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을 중심으로 하는 지역 민간 체육회장이 모두 확정됐다. 이들은 올해부터 정치로부터 독립된 독자적인 체육회 운영을 통해 기존과 차별화된 다양한 스포츠 행정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체육계 등에 따르면 먼저 충북도체육회장에는 윤현우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장이 선출됐다. 지난 10일 치러진 선거에서 307명의 선거인단 중 188표를 획득했다. 경선에 나섰던 김선필 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106표에 그쳤다.

윤 회장은 "새롭게 출범되는 민선체육회장 체제는 정치로부터 독립해 자율성을 갖고 운영하는 첫 무대로 여러 해결과제 등이 많다"며 "경제와 체육계의 경험을 바탕으로 충북 체육이 미래로 나아가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 회장은 중점 추진 과제로 생활스포츠 저변 확대를 통한 도민건강 증진, 충북체육회의 재정자립기반 구축과 전국대회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체육인 삶의 질 향상과 우수선수 발굴 및 전문체육인 육성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전응식, 이종호, 이강윤, 송종호 회장.

도내 11개 시·군 중 지난 10일 선거를 치른 옥천군을 제외한 체육회장 선거는 단독 입후보에 따른 무투표 당선이 결정됐다.

청주시체육회장은 전응식(51) ㈜대원 대표이사가 맡게 됐다. 전 대표는 최근 기자 간담회를 통해 "초대 민간체육회장이기 때문에 체육회와 청주시와의 관계를 원활하게 하고 시민과 체육인들의 의견을 반영해 소통하는 초석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충주시체육회장은 이종호(57) 전 충주시체육회 전무이사가 맡게 됐다. 이 회장은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 앞으로 체육인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충주시 체육이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주시체육회는 축구, 배드민턴, 탁구 등 47개의 단체를 갖고 있으며, 2만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제천시체육회는 이강윤(54) 전 제천시체육회 부회장이 사실상 선출됐다. 당초 경선이 예상됐으나 단독 입후보로 결론이 났다. 이 회장은 충북도축구협회 부회장, 제천경찰서 보안협력위원장, 구암건설 대표이사 등을 역임하고 있다.

단양군체육회장에는 송종호 전 단양군 기획감사실장(61)이 확정됐다. 송 회장은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한 체육회 자율성과 자생력을 강화하고 군 체육회 및 회원종목단체의 체계적 지원체계를 마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환기, 이철순, 신현광 회장.

보은군체육회는 정환기(67) 전 상임 부회장이 맡게 됐다. 정 회장은 보은군배드민턴협회장과 보은군생활체육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옥천군체육회는 지난 10일 선거를 통해 65표를 얻은 이철순(61) 전 옥천군배구협회장이 35표에 그친 홍종선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에 성공했다.

이 회장은 "순수한 생활체육인의 한 사람으로서 지역체육인들과 힘을 합쳐 화합 등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영동군체육회장은 신현광(58) 전 영동군골프협회 상임이사가 무투표 당선됐다.

김명식, 박성현, 이완철, 최종봉 회장.

진천·증평체육회장도 각각 단독후보가 출마해 무투표 당선됐다. 진천군은 김명식(43) 전 진천군체육회 상임이사, 증평군은 박성현(68) 전 증평체육회 상임부회장으로 확정됐다.

괴산·음성체육회장도 확정됐다. 괴산군체육회는 이완철(56) 전 괴산군체육회 부회장이 단독 출마했다. 이 회장은 "젊은 괴산체육을 만들기 위해 평소 체육발전에 관심이 많은 집행부와 의논해 군민 모두가 참여하는 생활 속 체육으로 활기차고 발전된 체육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음성군체육회도 최종봉(65) 금왕골프클럽 대표가 단독 출마했다. 최 회장은 "앞으로 읍·면회장 및 종목별 회장들과 상의해 음성군 체육인 단합과 체력 증진을 위해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 김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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