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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특화도' 충북…고용 성적에 쏠린 눈

통계청, 15일 '연간동향' 발표
도, 지난해 월별 고용률·실업률 전국대비 '긍정적'
자영업자 수 대폭 감소 속 '일자리 질' 하락은 문제

  • 웹출고시간2020.01.08 20:49:22
  • 최종수정2020.01.08 20:49:22
[충북일보 성홍규기자] 다음주 통계청의 '2019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 발표를 앞두고 '충북 고용 성적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충북도는 지난해 6월 열린 '2019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시상'에서 종합대상과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는 '일자리 특화도'다.

당시 도는 지역 특성을 살린 일자리 시책과 이시종 지사의 일자리 창출 의지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고용률 전국 2위(69.1%), 실업률 2.4% 압도적인 성과를 낸 것도 사실이다.

2018년의 눈부신 성과를 바탕으로 2019년 충북의 고용동향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도가 2019년 전국 평균보다 높은 성적을 내는 것은 자명해 보인다.

통계청의 '행정구역 시·도 별 경제활동인구'에 따르면 충북은 지난해 1~11월 줄곧 전국 평균보다 높은 고용률을 기록했다.

충북과 전국의 월별 고용률은 △1월 60.1%(전국 59.2%) △2월 60.7%(59.4%) △3월 62.3%(60.4%) △4월 63.2%(60.8%) △5월 64.3%(61.5%) △6월 63.6%(61.6%) △7월 63.7%(61.5%) △8월 63.9%(61.4%) △9월 63.8%(61.5%) △10월 64.1%(61.7%) △11월 63.3%(61.7%)다.

충북 고용률이 전국보다 0.9~2.8%p 높다. 충북과 전국 고용률이 가장 큰 격차를 보인 달은 지난해 5월로, 충북이 2.8%p 높다.

충북은 고용률뿐만 아니라 실업률면에서도 전국 평균보다 좋은 성적을 냈다. 지난해 연중 전국 평균 실업률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충북과 전국의 월별 실업률은 △1월 3.0%(전국 4.5%) △2월 4.0%(4.7%) △3월 3.0%(4.3%) △4월 3.7%(4.4%) △5월 3.6%(4.0%) △6월 3.7%(4.0%) △7월 3.3%(3.9%) △8월 2.2%(3.0%) △9월 2.0%(3.1%) △10월 1.9%(3.0%) △11월 2.5%(3.1%)다.

충북은 연중 전국보다 0.3~1.5%p 낮은 실업률을 기록했다.

충북이 가장 낮은 실업률을 기록한 달은 지난해 10월(1.9%), 전국과 가장 큰 격차를 보인 달은 1월(1.5%p)이다.

전국 대비 고용률과 실업률만 놓고 보면 충북의 고용성적표는 '매우 양호'한 수준이다.

하지만 충북의 월별 고용률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자영업자의 몰락의 크게 두드러진다.

지난해 월별 자영업자 수의 지난해 같은달 대비 증감은 △1월 -1천 명 △2월 +5천 명 △3월 -7천 명 △4월 -2만 명 △5월 -1만5천 명 △6월 -1만4천 명 △7월 -9천 명 △8월 -4천 명 △9월 -7천 명 △10월 -7천 명 △11월 -7천 명이다.

지난해 2월을 제외하면 연중 자영업자 수는 전년보다 감소했고, 이들은 임시·상용근로자로 전환된 것으로 보인다. 결국 자영업자의 몰락이 일자리의 질 하락으로 이어진 셈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충북도는 지난 8월부터 '충북고용동향분석 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했다"며 "2019년도 결과를 바탕으로 긍정적인 면은 더 발전시키고 부정적인 면은 개선해 2020년도 사업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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