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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마에 휩싸인 새해, 건조한 겨울철 '화재 주의보'

2일 1명 사망·재산피해만 1억 넘어
12월부터 한 달간 화재로 40억 피해
"작은 불씨도 조심… 각별히 유의"

  • 웹출고시간2020.01.02 17:29:53
  • 최종수정2020.01.02 17:29:53

2일 오전 5시9분께 괴산군 장안면의 한 오리농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충북일보 강준식기자] 본격적인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새해 시작부터 도내 곳곳에 화재가 잇따라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억여 원이 넘는 재산피해가 났다.

2일 새벽 3시51분께 영동군 용산면의 한 단독주택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집 안에 있던 A(78)씨가 숨졌다.

불은 주택 23㎡를 모두 태워 425만 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50여분 만에 꺼졌다.

곧이어 오전 5시9분께에는 괴산군 장안면의 한 오리농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농장 내부 540㎡가 불에 타고, 오리 2천마리가 폐사했다.

같은날 오전 10시15분께 음성군 음성읍의 한 건물 공사 현장에서도 불이 나 건물 내부 240㎡를 태워 소방서 추산 8천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용접 작업 중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들 화재에 대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처럼 날씨가 추워지자 도내 곳곳에서 화재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 12월 1일부터 1월 1일까지 도내에서는 119건의 화재가 발생해 40억5천143만 원에 달하는 재산피해가 나고, 18명이 다쳤다.

화재 유형별로는 건축·구조물 95건, 자동차·철도 등 차량 15건, 임야 4건, 쓰레기 화재 등 기타 5건이다.

건축·구조물 화재 발생 건수가 전체 화재의 79.8%에 달했다.

이는 날씨가 추워지면서 건물 내 전기장판 등 가열·난방기구에 의한 화재가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화목보일러 사용이 많아지는 시기인 만큼 부주의에 따른 화재가 증가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겨울철은 건조한 기간이 많아 화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도내 한 소방관은 "겨울철 화재 대부분이 부주의에 의한 실화에서 시작된다"라며 "건조한 시기기 때문에 작은 불씨가 큰불로 쉽게 이어질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택에서의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집 내부에 소화기를 두고, 화재경보기를 설치하는 등 예방에 힘써야 한다"라며 "화기를 다루는 공사 현장에서는 작업 반경에 인화물질을 두지 않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 지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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