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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8년 뒤까지 가구 느는 지역 세종·충남 뿐"

세종시 가구 수, 2017년 10만서 2047년엔 25만5천
2047년 전국 가구 49.6%가 노인만…세종은 35.4%
통계청 '시·도 별 장래가구 특별추계 2017~47' 발표

  • 웹출고시간2019.12.16 18:45:08
  • 최종수정2019.12.16 18:45:08

통계청에 따르면 세종시 전체 가구 수는 2017년 10만에서 2047년에는 약 2.5배인 25만5천 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평균 가구원 수(2017년 기준 2.53명)로 추산한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의 2030년 인구는 정부가 목표로 정한 50만명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40만명 안팎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지난 12월 14일 금강에서 바라 본 신도시 4생활권 모습이다.

ⓒ 최준호기자
[충북일보 최준호기자]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28년 뒤인 2047년에도 전년보다 가구 수가 늘어나는 곳은 세종과 충남 뿐일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세종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의 2030년 인구는 정부가 목표로 정한 50만명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40만명 안팎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또 2047년에는 세종을 제외한 모든 시·도의 '중위연령 (中位年齡·전체 인구를 나이 순으로 세웠을 때 한 가운데 있는 사람의 나이)'이 60대에 이를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시·도 별 장래가구 특별추계(2017~2047년)'의 주요 내용을 세종시를 중심으로 소개한다.

시도별 가구주 중위연령 <2017~2047년>

ⓒ 통계청
◇2030년 세종 신도시 인구 40만명 안팎

2017년 10만이었던 세종시 가구 수는 △2019년 12만6천 △2030년 19만4천 △2037년 22만6천 △2046년 25만2천 △2047년에는 25만5천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연평균 5천, 30년간 15만 5천 가구가 늘어나면서 증가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155.5%에 이른다는 것이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증가율은 14.0%로 추산됐다.

충남도 2017년 82만8천에서 꾸준히 증가,2046년 110만2천에서 2047년에는 110만4천 가구에 이를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나머지 15개 시·도는 2045년 이전에 모두 감소세로 바뀔 것으로 전망됐다.

전국 평균 가구원 수는 2017년 2.48명에서 2047년에는 2.03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시도별 고령자(65세 이상) 가구 구성비

ⓒ 통계청
특히 경기·제주를 제외한 7개 도와 부산·대전 등 모두 9개 시·도에서는 평균 가구원 수가 '1명대'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은 2017년에는 △경기(2.64명) △인천(2.60명) △울산(2.56명) △제주(2.55명)에 이어 전체 시·도 중 5번째로 많은 2.53명이었다. 2047년에는 2.28명으로 줄어들지만,전국에서 가장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 감소율이 가장 낮기 때문이다.

2017년 평균 가구원 수(2.53명)를 바탕으로 추산한 2030년 세종시 전체 인구는 49만여명이다.

따라서 읍면지역(현재 9만여명)을 제외하면, 신도시 인구는 40만명 안팎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전국적으로 부부와 자녀가 함께 사는 가구는 2017년 31.4%에서 2047년에는 16.3%로 급격히 줄어든다.

이 기간 세종은 33.8%에서 22.0%로 감소하지만, 2047년에는 전국 최고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시도 별 평균 가구원 수

ⓒ 통계청
◇2047년 중위연령,세종 제외 모든 지역 60대

전국 가구주 나이는 2017년에는 40~59세가 46.7%로 가장 많았으나, 2047년에는 60세 이상이 59.0%를 차지하게 된다.

65세 이상 고령자 가구 비율은 2017년 20.4%에서 2047년에는 49.6%로 높아진다.

특히 △전남(59.9%) △경북(57.7%) △충남(52.4%) △부산·충북(각 52.2%) △대구(51.1%) 등 9개 시·도는 50%를 넘을 전망이다.

세종(35.4%)을 제외한 나머지 7개 시·도는 40%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2017년 51.6세이던 전국 중위연령은 2047년에는 노인(65세 이상)에 임박한 64.8세로 높아질 전망이다.

시도 별 총가구 및 구성비 <2017~2047년>

ⓒ 통계청
세종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60세가 넘는다. 전남이 69.6세로 가장 높고, 세종은 56.3세로 가장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늦은 결혼, 저출산, 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1~2인 가구가 보편적 형태가 되면서 3~4인 이상 가구는 줄어드는 추세가 이어진다.

2028년에는 모든 시·도에서 1인 가구가 가장 흔한 유형이 된다. 비중은 2017년 28.5%에서 2047년 37.3%로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강원(41.9%) △충북(41.8%) △대전(41.7%) △충남(40.6%) 등 7개 시·도에서는 40%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전국 가구 수는 2017년 1천957만에서 2040년 2천265만을 정점으로 감소세로 전환, 2047년에는 2천230만 가구에 이를 전망이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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