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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중소기업들 '충북 수출 위기 돌파' 다짐

충북중기청·충북수출클럽 '수출 확대 결의대회'
'전년비 2배 수출' 태영·동신폴리켐에 중기청장 표창
"수출국 다변화·인프라 구축 지원 등 정책 지원"

  • 웹출고시간2019.12.16 18:25:00
  • 최종수정2019.12.16 18:25:05

16일 청주 에스컨벤션에서 열린 '2020 충북 중소기업 수출확대 결의대회'에 참석한 충북 도내 중소기업계 관계자들이 내년도 수출확대 결의를 다지고 있다.

ⓒ 충북중기청
[충북일보 성홍규기자] 충북 도내 중소기업들이 '위기의 충북 수출'을 타개하기 위한 결의를 다졌다.

올해 충북의 수출 상황은 전년보다 저조하다. 지난 10월 현재 충북 수출액은 183억7천2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 195억300만 달러보다 5.7% 적다.

올 한해 미중무역분쟁과 한일무역갈등으로 인한 대내외 경제적 위기 상황에서도 2배 가량의 수출 확대를 기록한 업체가 있어 눈길을 끈다. 이들 업체는 '태영'과 '㈜동신폴리켐'이다.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충북수출클럽은 16일 태영과 동신폴리켐을 우수 수출기업으로 선정, 각각 충북중기청장 표창을 시상했다.

충북중기청은 이날 수출확대와 수출기업 확산을 다짐하는 '2020 충북 중소기업 수출확대 결의대회'를 청주 에스컨벤션에서 개최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충북 수출클럽 회원사 등 중소기업 대표 50여 명이 참가했다.

행사 참가자들은 2020년도 수출확대 결의를 외치고, 수출기업 사례발표, 수출 우수기업 포상을 통해 참여기업의 수출의지를 북돋았다.

태영의 이영실 대표와 동신폴리켐의 장현봉 대표는 각각 우수 기업 포상을 수상했다.

괴산에 본사를 둔 태영은 폴리스틸렌 발표 성형제품을 제조하는 중소기업이다. 폴리우레탄접착제, 첨가제 등을 수출하고 있다.

태영은 지난해 46만3천 달러 수출에서 올해 10월 현재 110만1천 달러 수출로 전년대비 2.4배의 수출신장을 이뤄냈다.

청주에 본사를 둔 동신폴리켐은 2중, 3중구조의 폴리카보네이트 복층 시트인 아키라이트를 국내 유일 독점개발하는 업체다.

이는 아케이드의 주소재로 각광을 받아 건축 외장재 전문업체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

동신폴리켐은 지난해 28만5천 달러보다 1.5배 이상 성장한 42만9천 달러(올해 10월 현재)의 수출을 기록하고 있다.

이들 기업 외에 △수출우수: ㈜벡스코(대표 류재경), ㈜태강기업(대표 임형택) △활동우수: ㈜금성화학(대표 김선범), ㈜마루온(대표 한연수), ㈜유림양행(대표 김재분) △첫수출성공: 조은술세종㈜(대표 경기호), ㈜사슴클러스터(대표 안종호) 등 7개 기업은 충북수출클럽 회장 표창을 수상했다.

충북중기청장 표창을 수상한 동신폴리켐 장 대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충북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해외 시장 개척을 통한 수출 확대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언제나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해 완벽을 추구하는 새로운 기술과 신제품 개발로 플라스틱 시트(Sheet)시장의 개척자가 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또한 고객여러분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박선국 충북중기청장은 "우리 부에서도 성장잠재력이 큰 중소기업의 수출확대를 위해 수출국 다변화, 수출인프라 구축 지원 등 정책적 노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3년 설립된 충북수출클럽은 수출노하우 공유, 해외시장 진출 세미나 및 공동 마케팅 활동 등을 통해 70여 회원사의 수출성공과 해외 판로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2019년 충북수출클럽의 전체 수출은 전년대비 40%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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