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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집히고 미끄러지고'…영동 상습결빙지역 교통사고 잇따라

지난 1월에도 심천면 고당리∼약목리 구간 사망사고

  • 웹출고시간2019.12.15 12:34:52
  • 최종수정2019.12.15 12:34:52

14일 오전 5시28분께 영동군 심천면 각계리 4번 국도에서 화물차가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넘어진 모습.

[충북일보 손근방기자] 영동지역 도로 상습결빙지역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라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지난 14일 오전 5시 28분께 영동군 심천면 각계리 4번 국도 영동방향으로 달리던 화물차가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넘어져 차량 6대가 연쇄 추돌했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기사 A(60) 씨 등 2명이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곳에서는 사고 수습을 위해 갓길에 서있던 119구급차를 뒤따르던 화물차가 들이받기도 했다.

이어 오전 8시 52분께 영동읍 봉현리 도로를 달리던 택시가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전복됐다.

이날 다행이 큰 인명피해는 없었다.

앞서 지난 1월에도 국도4호선 영동군 심천면 고당리∼약목리 구간에서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다치는 등 인명사고가 발생했다.

이 구간 역시 상습결빙으로 교통사고가 잦은 곳으로 알려지고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오늘은 도로에서 미끄러지면서 차들이 추돌하거나 뒤집히는 사고가 많았다"며 "부상자 중에 생명에 지장이 있는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블랙 아이스가 생긴 도로는 맨눈으로 평소와 다르지 않아 보이지만, 빙판길만큼 미끄러워 주의가 필요하다"며 "다리나 터널 입·출구를 지날 때는 속도를 줄이고, 엔진브레이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날 내린 비의 양은 영동 추풍령 2㎜, 옥천 0.5㎜ 등이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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