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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호천을 도민 품으로"

민주당 충북도당, 10일 '미호천 시민친화적 복합공간 조성' 주제 토론회 개최
시민친화적 복합공간 조성 계획·울산 태화강 성공비결 소개
김동민 국장 "미호천은 청주·세종 연계 공간, 상생발전 위해 개발해야"

  • 웹출고시간2019.12.10 20:55:59
  • 최종수정2019.12.10 20:55:59

10일 청주시 도시재생허브센터에서 ‘미호천의 시민친화적 복합공원 조성계획과 과제’를 주제로 정책콘서트가 열렸다. 전문패널들이 미호천 개발방안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신민수기자] 미호천을 품에 안고 싶은 도민들의 염원이 이뤄질 수 있을까.

국내 하천분야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시민친화적 복합공간으로서 미호천 활용 방안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10일 청주시 도시재생허브센터 대공연장에서 '미호천의 시민친화적 복합공간 조성 계획과 과제'를 주제로 10차 정책콘서트를 열었다.

이날 정책콘서트는 인사말과 기조발제, 종합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변재일 도당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미호천 친수복합공원'의 잠재가치를 끌어내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는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는 방안을 진지하게 고민할 때"라고 전했다.

기조발제는 최기영 청우종합건축사무소 이사와 이임동 울산광역시 태화강정원사업단 정원시설담당 사무관이 맡았다.

최 이사는 미호천 친수공간조성 사업의 필요성과 기본계획을 설명했다.

최 이사에 따르면 미호천 친수공간조성 사업은 총사업비 173억 원이 투입돼 1단계(2019~2022년)와 2단계(2022~2029년)로 나눠 시행된다.

사업내용은 1단계 정북동 생태·역사공원과 오송항공테마공원, 2단계 오창캠핑장과 오송생태공원이다.

이 사무관은 '죽음의 강'에서 '생명의 강'으로 거듭난 울산 태화강 프로젝트의 성공비결을 소개하며, 아직 걸음마 단계에 있는 충북에 메시지를 던졌다.

연철흠 충북도의원이 좌장을 맡은 종합 토론에는 △이경기 충북연구원 수석연구위원 △안홍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국토보전연구본부 연구위원 △김순섭 청주시 하천방재과 국가하천팀장 △조중태 동림건설기술㈜ 부사장 △김동민 충북일보 편집국장이 참여해 시민친화적 미호천 개발을 위한 여러 의견을 나눴다.

이 수석연구위원은 "미호천을 국가차원의 내륙특화형 전략지역으로 구성해야 한다. 시민친화적 복합공간 조성사업은 그 전체의 일부"라며 미호천 광역특구 지정을 제안했다.

안 연구위원과 조 부사장은 '지역·주민 친화적인 계획 수립 및 사업 추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팀장은 "청주엔 시민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 시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미호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김 국장은 "충북일보는 2018년 신년호를 통해 '미호천 시대를 열자'는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청주와 세종의 상생발전을 염두에 둔 기획이었다"며 "미호천은 두 지역이 연계될 수 있는 물리적 공간이다. 충북과 청주, 세종이 광역개념을 갖고 미호천을 공동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수량 변화가 수변지역에 미칠 영향과 상류 및 지류 환경을 감안해야 한다. 수량 유지를 위한 소규모 보 설치에 대해서도 유연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며 "미호천을 통해 청주와 세종, 천안을 묶는 벨트를 구축할 수 있다. 국가적 관점에 미호천이 개발될 수 있도록 집권여당인 민주당이 앞장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지난 1월 시작된 민주당 충북도당 정책콘서트는 이번 10차 콘서트를 끝으로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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