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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성장 철거…깨끗해진 충북교육청 진입로

교육공무직노조 임금협상타결 수용…리본·현수막 전격 철거
현관 노숙농성장·주차장 천막도 정리

  • 웹출고시간2019.12.09 17:57:20
  • 최종수정2019.12.09 17:57:20
[충북일보 이종억기자] 속보=충북도교육청 진입로가 산뜻한 모습으로 9일 아침 출근길 공무원들을 맞았다. <11월 27일자 3면>

진입로 중앙분리대와 도로 옆 소나무에 5개월 동안 성황당 천 조각처럼 매달려 있던 형형색색의 낡은 리본과 최근에 설치된 각종 현수막이 마침내 철거된 것이다.

모처럼만에 탁 트인 정문. 주차장 한쪽에 자리 잡았던 녹색 천막은 물론 현관 옆 노숙농성장도 말끔하게 정리됐다.

지난 7일 오후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충북지부가 지난달 30일 도교육청과 합의한 임금협상안을 수용했기 때문이다.
지난 3일 도교육청은 교육공무직 5개 직종 노조와 최종적으로 임금협상을 마쳤다고 밝혔지만, 이 가운데 옛 육성회 직종 노조는 합의내용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6일까지 노숙농성을 이어갔다.

도교육청은 집단교섭 시 맞춤형 복지비를 기존 45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5만원 인상하는 안을 제시했으나 옛 육성회 직종 노조 측이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난달 30일까지 모두 13차례 교섭을 벌여 한 달 만에 협약을 체결했다"며 "다만 옛 육성회 직종의 요구 사안이 일부 반영되지 않은 채로 교섭이 마무리돼 아쉽지만 달리 방법이 없었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충북지부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리본과 천막, 노숙농성장을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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