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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남북 평화 메시지 감사"

U2 리더 겸 인도주의 활동가 보노 접견
음악 매개 사회운동 전개·성과에 경의 표시

  • 웹출고시간2019.12.09 16:38:23
  • 최종수정2019.12.09 16:38:23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록밴드 '유투(U2)'의 보컬이자 사회운동가인 보노(본명 폴 데이비드 휴슨)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충북일보 안혜주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청와대에서 아일랜드 출신 록밴드 '유투(U2)'의 보컬이자 사회운동가인 보노(본명 폴 데이비드 휴슨)를 접견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U2 한국의 첫 공연 환영한다"고 전한 뒤 "훌륭한 공연뿐만 아니라 공연 도중 우리 남북 간의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메시지를 내준 데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아직도 완전히 평등하다고 볼 수 없는 여성들을 위해서 '모두가 평등할 때까지는 아무도 평등한 것이 아니라'는 메시지를 내준데 대해서도 아주 공감하면서도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음악 활동을 매개로 해서 평화, 인권, 기아나 질병 퇴치 같은 그런 사회운동까지 함께 전개하고 또 아주 많은 성과를 내신 것에 대해서 아주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보노는 '한강의 기적'을 언급하며 "한국이 이루고 있는 이런 번영이 더욱더 포용적이고 투명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계속해서 더 많은 신경을 쓰고 계신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평화 프로세스에 있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신 것에 대해서, 또 리더십을 보여주신 것에 대해서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특별히 이러한 평화가 단지 몽상이 아닌 정말 실현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끝까지 굳은 결의를 갖고 임하시고 계신 것을 잘 알고 있다"고 화답했다.

보노는 자신의 서재에서 꺼내온 것이라며 1995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아일랜드 시인 '셰이머스 히니(Seamus Heaney)'로부터 직접 친필서명을 받은 시집을 문 대통령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고민정 대변인은 이번 접견과 관련 "보노가 U2의 최초 내한공연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계기에 우리 정부의 국제사회 질병 퇴치 기여에 대해 사의를 표하는 차원에서 대통령 예방을 요청하면서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서울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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