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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10년 영동옥천 청포도장학회…미래인재육성 큰 힘

현재까지 총 22회 257명 학생에게 1억2천850만 원 장학금 혜택
2009년 영동지청, 범죄예방 및 범죄피해자지원센터 등 각계 힘 모아 설립

  • 웹출고시간2019.12.08 15:57:01
  • 최종수정2019.12.08 15:57:01

(재)영동옥천 청포도장학회 황정하(오른쪽 여섯번째) 이사장, 장준호(왼쪽 여섯번재) 명예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관내 중·고생에게 하반기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충북일보 손근방기자] 올해로 설립 10년이 된 (재)영동옥천 청포도장학회가 지역의 미래인재육성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이 장학회는 지금까지 총 22회에 걸쳐 257명의 관내 학생에게 1억2천850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청포도장학회는 청주지검 영동지청 김윤상 지청장이 지난 2009년 7월 법무부 범죄예방영동옥천지역협의회 위원, 영동옥천범죄피해자지원센터 위원 등 지역의 각계각층에서 출연한 후원금 9천300만 원으로 장학회를 설립했다.

이는 48대 김영종 지청장의 제안으로 시작해 2008년 10월 개청 100주년 행사에 참석한 14명의 전직 지청장들이 십시일반 뜻을 모은 1천630여만 원의 후원금이 종자돈이 됐다.

당시 역대 지청장이 장학기금을 냈다는 소식은 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여기에 영동지청 직원들이 자체 모금운동을 벌여 모은 177만 원의 장학기금과 일일찻집 운영 수익금 등도 보탰다.

'청포도'란 장학회 이름은 영동옥천지역의 특산물이 포도이고 설립시기도 청포도가 익어가는 7월인데다 민족저항시인인 이육사의 청포도가 대표 시로 청소년들에게 모범이 될 만한 인물인 점을 감안, 공모를 통해 '청포도장학회'라 붙였다.

초대 이사장으로 범죄예방영동옥천지역협의회 연규학 회장이 맡았고, 첫 수혜자는 형편은 어렵지만 지역에서 꿋꿋하게 학업에 정진하고 있는 학생 6명을 선정해 300만 원의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이후 청포도장학회는 명예이사장 서봉규 지청장과 박만하 이사장 등이 2012년 추가로 장학기금을 조성해 1억8천만 원으로 늘렸다.

이처럼 이사장과 임원들이 꾸준히 장학기금을 조성하면서 10년이 지난 현재는 총 2억3천만 원이 모아졌다.

올해도 상·하반기로 나누어 24명의 중·고들에게 1천200만 원의 장학금이 수여됐다.

황정하 영동·옥천포도 장학회이사장은 "장학회가 설립된 지 벌써 10년이 된 것에 대해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도 장학회가 어려운 환경을 잘 극복하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는데 밑거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명예이사장인 장준호 영동지청장은 "영동옥천 청포도장학회가 이제 10년이 된 만큼 지역사회 리더를 키우는 역할은 물론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데 큰 힘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장학회가 더욱 활성화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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