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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9.12.02 13:16:46
  • 최종수정2019.12.02 13:16:46

박신영_밧줄 사이, 20.5x29.6cm, 종이에 잉크, 2019.

[충북일보 유소라기자] 그 어떤 갤러리의 2019년 네 번째 신진작가 기획전 '후_후'가 오는 7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박신영·장원영·서은정 작가가 참여한다.

전시명 '후후'는 우는 얼굴의 이모티콘이자 부엉이 울음의 의성어로, 누구 누구(who who)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한다.

이들은 상호 독립적인 의미를 지니면서도 하나의 단어로 귀결돼 흥미로운 조합을 만든다.

이번 전시는 전시 제목이 갖는 함의처럼 세 명의 작가들이 각자의 관점으로 서로의 작업에 관여해 시각적인 조응을 일으키고 새로운 내러티브를 만들어 보기 위한 실험이다.

이들은 여행 중 발견한 장면에 뒤엉킨 상상과 내면에서 응축된 에너지의 무의식적 발현·승화, 혹은 스러지고 사라져가는 것들을 붙잡고 싶은 충동을 표현한다.

작가들의 작업은 종이에 새겨지듯 그린 드로잉과 불에 구워지는 흙과 유약으로 예상치 못한 형상을 만드는 것, 물감을 쌓아올리고 뭉개기를 반복하는 행위로 귀결되기도 한다.

그 어떤 갤러리 관계자는 "세 작가들은 각자 화면에서 나타내고자 하는 바가 제각각"이라면서 "그러나 동시대를 살아가며 자신들의 경험을 독자적으로 소화하고 이를 공유하고자 하는 방향성을 갖는다는 점에서는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 관람시간은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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