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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문화가 있는 날', 주민호응 최고

무료 영화와 공연 프로그램 등 다양한 레퍼토리

  • 웹출고시간2019.12.02 13:02:22
  • 최종수정2019.12.02 13:02:22

단양군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 중 하나인 연극 찔레꽃이 공연되고 있다.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단양군이 운영하는 '문화가 있는 날' 무료 영화와 공연 프로그램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에 따르면 올해 극장가에서 많은 관객을 동원한 화제작인 기생충, 엑시트 등 영화 14편을 상영해 1만 명이 넘는 주민이 관람했다.

단양군 인구 중 1/3에 해당하는 1만 명이 넘는 인구가 문화가 있는 날을 통해 영화를 시청하며 많은 관심을 보인 것.

영화관이 없는 단양군은 지역주민들의 문화욕구 충족을 위해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과목요일 최신 작품을 엄선해 영화를 무료로 상영하고 있다.

단양군의 '문화가 있는 날' 무료 영화 상영은 2014년 5천950명, 2017년 7천300명이 관람한데 이어 올해는 11월까지 1만539명이 관람하며 상당한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문화소외계층에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한단 점에서 주민들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군은 지역아동센터와 경로당, 복지관 등에서 아이들과 어르신들을 모시고 매월 정기적으로 영화 관람을 오시는 분들이 있다고도 했다.

지난달 28일 무료영화를 관람한 한 어르신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과 목요일이 기다려진다"며 "가족과 함께 영화도 감상하고 대화도 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돼 행복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군은 단양을 찾는 관광객에게 볼거리 제공을 위해 '단양마늘축제'와 '매포맨손물고기잡기행사' 기간에 특별 영화를 상영해 큰 인기를 모으기도 했다.

여기에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공연 프로그램에 대한 주민반응도 매우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7일 단양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한 샌드아트 뮤지컬 '한 아이'는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학교폭력, 왕따 문제를 다룬 힐링 뮤지컬로 단양중학교 학생들과 단양장애인복지관 주민 등 845명의 관람인원이 찾아 화제가 됐다.

명품 배우들의 열연에 만족도가 배가 되며 관객들에게 교육성과 작품성에서 인정받는 공연이 됐단 평가다.

이와 함께 5일 오후 2시와 오후 7시30분에는 단양문화예술회관에서 버라이어티 개그쇼 인 '쇼그맨' 공연이 예정돼 있다.

방송프로그램인 KBS '개그콘서트'에 출연해 유명한 개그맨 박성호, 김원효, 김재욱 등이 출연을 앞두고 있다.

군 관계자는 "문화가 있는 날, 무료 영화와 공연 프로그램은 군민들의 문화갈증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며 "향후에도 군민들이 흥행과 작품성을 겸한 수준 높은 작품으로 문화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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