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첫 민간 옥천군체육회장 선거 선거열기 달아올라

이철순 전 옥천군배구협회장, 홍종선 전 옥천군체육회이사 2명 압축
정치적 중립이 최대 관건, 일부 예비후보 사전선거운동 논란 구설 올라

  • 웹출고시간2019.12.01 14:23:44
  • 최종수정2019.12.01 14:23:44

이철순·홍종선 씨.

[충북일보 손근방기자] 2020년 1월 10일 치러지는 첫 민간 옥천군체육회장 선거 후보자 마감이 30일도 채 남겨놓지 않은 가운데 2파전이 확실시 되고 있다.

현재 종목별협회장이나 옥천군체육회 임원직을 사퇴한 예비후보는 이철순(61·사진) 옥천군배구협회장과 홍종선(59·사진) 옥천군체육회이사 등 2명이다.

다만 후보자등록신청이 오는 12월 30∽31일 양일간으로 아직 시간이 남아 잠재적 후보가 있을 수 있지만 현재까지 거론되는 인사는 없다.

후보자들은 등록에 앞서 3천만 원 기탁금납입증면서 등 제출해야 할 서류를 갖춰야 한다.

옥천군체육회장 선거인단은 모두 132명. 인구 5만이 넘기 때문에 100명 이상의 선거인단을 구성할 수 있다. 이중 한 표라도 많으면 당선된다.

단 기탁금은 선거결과에 따라 되돌려 받거나 체육회에 귀속될 수 있다. 후보자들은 이미 물밑 활동에 들어갔다.

그런데 지역과 옥천군체육계에서는 정치적 중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정치성을 배제하기 위한 민간 체육회장선거가 오히려 더 정치성을 띌 수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취지는 좋으나 마음만 먹으면 여전히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할 수도 있어 이점을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 일부 정당에서는 후보자 논의가 있었다는 얘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번이 첫 민간체육회장 선거인만큼 정치적 개입은 그리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있다. 선거인단인 종목별협회장들이 그동안 폐단을 너무나 잘 알고 있어서다.

이러는 가운데 최근 민주평통 옥천군협의회장인 홍 전 체육회 이사가 민주평통 정기회의 자리에서 체육회장 선거관련 발언을 해 구설에 오르자 선거관리위원회가 실펴보고 있다.

이철순 전 옥천군배구협회장은 서원건설(주) 대표로 10년 가까이 배구협회를 이끌어 왔다. 충북도체육회에서도 이사와 충북배구협회 상임 부회장도 했다.

나름대로 지역에서 체육회와 관련해 30년 가까이 헌신적인 봉사를 했다고 자부하고 있다.

이 전 배구협회장은 "종목별단체에서 출마를 권유받아 결심하게 됐다"며 "순수한 생활체육인의 한 사람으로서 지역체육인들과 함께 힘을 합쳐 지역발전에 혼신하고 싶다"고 출마소감을 밝혔다.

홍 전 옥천군체육회 이사는 충일개발 대표를 맡고 있다. 옥천군체육회이사를 했고 실용자전거 활성화를 위해 옥천군에서는 처음으로 도입했다. 태권도협회 고문도 했다.

홍 전 이사는 "지역을 위해 마지막 봉사라 생각하고 출마하게 됐다"며 "다만 최근 사전선거운동 논란과 관련해서는 민주평통 위원들이 궁금해 하는 것 같아 설명했을 뿐이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선거로 인해 체육계가 분열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단일화 해 추대하는 방식이 가장 합리적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옥천군에서는 애초 몇 명의 체육계 인사들이 민간회장으로 거론됐으나 기탁금과 출연금 부담 때문인지 포기한 상태다.

옥천 / 손근방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