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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마을정자 관리 소홀 드러나

이의순 군 의원 집행부 행정사무감사서 밝혀
지붕 파손되는 등 관리해야 할 정자 43개소
안전건설과, 조례 시행되면 전수조사 통해 정비하겠다 답변

  • 웹출고시간2019.11.28 11:13:53
  • 최종수정2019.11.28 11:13:53

이의순 옥천군의원이 안전건설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벌이며 파손된 정자사진을 보여주며 설명하고 있다.

ⓒ 옥천군의회
[충북일보 손근방기자] 옥천군이 마을에 설치한 야외 정자에 대한 관리가 소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의순 옥천군의원은 안전건설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벌인 결과 이 같이 밝혀졌다.

이 의원은 옥천군에는 모두 404개 정자가 분포돼 있는데 이중 43개가 유지관리 대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지관리 대상 중에서도 동이면 평산리 평촌마을 정자의 경우 지붕에 구멍이 발생해 누수로 보수가 시급한 것도 있으며 기울어져 있는 것은 물론 옥천읍 양수리 정자는 덧씌운 지붕 때문에 통행하는 차량이 파손될 우려마저 있는데도 방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옥천군 안남면 연주리 정자는 설치한지 30년이나 돼 군에서는 가장 오래된 것으로 주민들의 안전이 걱정돼 예산만 낭비하는 보수보다는 철거 등의 조치가 조속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욱이 이 의원은 주민이 전혀 사용하지 않는 한적한 장소에 설치한 것도 있다며 주먹구구식 행정 때문에 예산만 낭비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옥천군이 설치한 한 마을의 정자 지붕에 구멍이 난 채 방치되고 있다. 누수로 사용하는데 불편을 겪고 있다.

ⓒ 옥천군의회
특히 지난 9월 '옥천군 야외정자 설치 및 관리조례안'을 발의해 12월 5일 본회의장에서 통과되면 공포만 남겨두고 있어 조례를 근거로 정자 등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한 고유번호를 부여하는 등앞으로 철저한 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했다.

문제는 관리가 요구되는 정자주변에 안전조치가 전혀 없다는 점이다.

군은 전수조사 전 문제가 되는 정자에 대해서는 주민들이 사용을 못하도록 위험표시판 등이 시급하다고 질타했다.

이날 이 의원은 행정사무감사를 하면서 사진을 찍은 문제의 정자들을 일일이 보여주는 열의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에 안전건설과장은 "안전건설과가 정자 관리 총괄부서이기는 하지만 부서마다 설치한 정자가 모두 달라 어려운 실정"이라며 "발의된 조례가 시행되는 2020년부터 이를 근거로 전수조사 등을 통해 정비토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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