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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길 흐름 변경, 종 다양성에 큰 영향"

충북지속가능발전협
생물다양성 국제포럼

  • 웹출고시간2019.11.26 18:11:33
  • 최종수정2019.11.26 18:11:33

충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26일 충북연구원 대회의실에서 '2019생물다양성 국제포럼'을 열고 있다.

[충북일보 강준식기자] 충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26일 충북연구원 대회의실에서 '2019생물다양성 국제포럼'을 열었다.

이날 포럼에서 이완욱 상지대학교 교수는 우리나라 하천 담수어류의 멸종 원인으로 댐과 저수지의 축조·서식지 파괴·수질 오염 등을 지적했다.

이 교수는 "우리나라 하천은 종적인 연결선만 강조하는데 횡적 연결성을 바라보지 않으면 생물다양성에 심각성을 초래한다"며 "둑과 자전거도로 등으로 단절된 공간을 선과 면 개념으로 폭원해 갈지가 관건"이라고 주장했다.

두 번째 발제에 나선 중국 절강성 담수연구소 우왕 주인 연구위원은 어우장강 댐 설치 전후에 대한 사례를 발표했다.

우왕 주인 연구위원은 "어우장강에 8개의 댐이 설치된 뒤 물의 흐름이 둔해져 플랑크톤이 증가했지만, 물이 깊어져 산소 부족으로 저서생물이 감소됐다"라며 "산란지 부족 및 댐으로 인해 회유성 어류가 55%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증가한 어류는 외래종 어류"라며 "몇 개의 자라알을 산란하게 만드는 데 1억 위안이 드는 등 자라 복원을 위해 막대한 예산이 투입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길의 흐름을 막는 것은 종 다양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라며 "어도 및 물길의 순환 통로 및 산란장의 복원 등 다양한 시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27일 충북NGO센터에서 '충북지역 공동체사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통합워크숍'을 연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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