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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다선·중진 물갈이 거세지나

김세연 의원 현역 4번째 불출마 선언

황교안·나경원에 "함께 물러나자" 촉구

  • 웹출고시간2019.11.17 14:06:45
  • 최종수정2019.11.17 14:06:45
[충북일보 안혜주기자] 내년 4월 15일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자유한국당 중진인 김세연(부산 금정)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했다.

김무성(6선, 부산 중·영도)·유민봉(초선, 비례)·김성찬(재선, 창원 진해) 의원에 이어 한국당에서 내년 총선 불출마 의사를 밝힌 의원은 모두 4명이다.

3선 의원이자 한국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인 김 의원은 17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총선 불출마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정치권에서 '만성화'를 넘어 이미 '화석화'되어 버린 정파 간의 극단적인 대립 구조 속에 있으면서 '실망-좌절-혐오-경멸'로 이어지는 정치 혐오증에 끊임없이 시달려왔음을 고백한다"며 "오늘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당은 이제 수명을 다했다. 대선 승리는커녕, 총선 승리도 이뤄낼 수 없다"며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의 불출마 동참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열악한 상황에서 악전고투하시면서 당을 이끌고 계신 점, 정말 경의를 표한다"며 "그러나 정말 죄송하게도 두 분이 앞장서고 우리도 다같이 물러나야만 한다. 모두 깨끗하게 물러나자"고 요구했다.

김 의원은 "지금은 경험이 약이 아니라 독이 될 수 있는 시대"라며 다선·중진의원들을 겨냥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지금 우리가 어떻게 하는지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보고 계신다"며 "함께 물러나고, 당은 공식적으로 완전하게 해체하자"고 밝혔다.

향후 활동에 대해서는 "남은 6개월여의 임기동안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으로서, 여의도연구원장으로서, 금정구 출신 국회의원으로서 더욱 열심히 의정활동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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