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그린나래

김현순 지음 / 예술의숲 / 122쪽

△그린나래


청주문인협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현순 시인이 두 번째 시집을 출간했다.

지난 2007년 첫 번째 시집 '긴 치마를 입고 걸어보라던'을 펴낸 후 12년여 만에 낸 저자의 두 번째 시집에는 '윤슬' 등 작품 74편이 수록됐다.

김 시인은 사물에 관한 느낌을 감추거나 꾸미지 않고 솔직 담백하게 풀어낸다.

전체 5부로 나눠 엮은 이번 시집에는 자연에 대한 노래와 텃밭을 가꾸며 쓴 작품들도 함께 수록됐다.

김재국 문학평론가는 "김 시인의 시작들은 사실적 리얼리즘에 기조해 철저한 자연의 실사를 바탕으로 창작된 경향이 짙다. 자연의 직접적 사생에 천착하여 자연의 형상과 기운을 진지하게 작품으로 표현한다. 시인은 난해하고 현학적 언어보다는 생활주변의 일상적 자연의 언어를 질료로 삼는다. 그가 표현하는 산, 물, 바다, 나무, 꽃, 하늘, 별, 풀 등속은 오랜 세월 우리 인간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다"고 평했다.

이야기 도덕경

김태종 지음 / 고두미 / 376쪽

△이야기 도덕경

사회변혁 운동에 투신해 온 김태종 목사는 젊은 시절부터 '도덕경'을 손에서 놓아본 적이 없다고 고백할 만큼 인생의 화두이자 생활의 지침으로 삼아 왔다.

저자는 30여 년 동안 읽고 되새기기를 거듭한 '도덕경'을 한 구절 한 구절 이야기로 들려준다.

'이야기 도덕경'은 새로운 '도덕경' 읽기의 경지를 펼쳐 보인다.

책은 '도덕경' 81개 구절의 원문과 풀이, 필자의 견해와 주석을 겸한 이야기로 구성됐다.

김승환 충북대학교 교수는 "무수히 많은 '도덕경' 해석서와 달리 김 목사의 '도덕경'은 자기에 대한 규율, 운동 과정에 있었던 오류의 반성, 분단체제 극복의 의지, 생태환경의 생명운동, 인간의 탐욕에 대한 질타, 절대자에 대한 사랑 등 김태종 식의 이야기를 만들었다"고 평했다.

이 책은 결국 저자가 생명과 평화를 바탕으로 보다 나은 세상을 여는 열쇠를 찾는 여정이다.

자연과학과 사회과학, 인문과학을 통섭하며 2천500년 전의 문장에서 현대성을 찾아내고 미래를 예시하는 의지와 성실함은 경쾌하고도 경건하다.

/ 유소라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