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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생활체육 유망 클럽 - 푸르미 소용돌이 수영동호회

푸르미실내수영장 개관을 계기로 결성
주말 무료 수영 강습과 연습
수영 뿐 아니라 정기산행과 체육대회로 화합 도모

  • 웹출고시간2019.05.20 17:07:59
  • 최종수정2019.05.20 18:59:11

푸르미 소용돌이 수영 동호회원들이 매주 주말 수영 연습을 하고 있다.

ⓒ 푸르미 소용돌이 수영동호회
[충북일보] 때 이른 더위와 미세먼지 탓에 야외활동이 꺼려지는 요즘.

미세먼지 걱정없이 실내에서 더위도 잡고 건강도 챙기는 사람들이 있다.

주인공은 '푸르미 소용돌이'수영동호회 회원들이다.

소용돌이 수영동호회는 청주시 흥덕구 휴암동 푸르미스포츠센터와 인연이 깊다.

이곳 실내수영장이 문을 연 것을 계기로 2009년 10월 결성해서다.

당시 회원 30여명이 '수영으로 회오리 바람처럼 돌풍을 일으켜보자'는 뜻에서 뭉쳤다.

3회 충북연합회장배 전국생활체육 핀수영대회에 참가한 푸르미 소용돌이 수영동호회가 종합 준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 푸르미 소용돌이 수영동호회
회원 중에는 물에 뜨지 못해 이른바 '맥주병'이라 불리는 초보자와 '물개'로 통하는 경력 회원이 다수 포진해 있다.

소용돌이는 창단 10년째를 맞은 현재, 회원 66명이 활약하는 동호회로 성장했다.

회원들의 평균 연령은 40대로 젊고 직업 역시 다양하다.

매주 토·일요일 오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푸르미 실내수영장에서 연습을 한다.

평상시 연습에는 30명 정도 참가해 수영 실력을 쌓고 있다.

박승규(50)소용돌이 동호회장은 "푸르미 실내수영장 6개 레인(25m)중 2개 레인을 이용하고 있다. 그 중 1개 레인은 경험있는 상급회원이, 나머지는 중급회원이 이용한다"고 밝혔다.

푸르미 소용돌이 수영동호회원들이 충남 태안 학암포 핀수영대회에 출전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푸르미 소용돌이 수영동호회
이 동호회의 수영 프로그램은 1단계부터 7단계로 구성돼 있다.

회원들은 매주 1개씩 프로그램을 소화하고 있다.

훈련은 수영 실력에 따라 차등을 두고 진행하며 갈수록 속도가 증가한다.

경험 많은 회원은 훈련강도가 세고 초보자는 상대적으로 훈련강도가 약하다.

소용돌이는 엘리트 출신 전문코치(훈련부장) 2명을 두고 개인 및 무료 강습을 하고 있다.

개인강습은 매주 나흘간(화, 수, 목, 금)간 실시하며 유료이다.

하지만 주말(토·일) 오전에는 전문코치로부터 무료 강습을 받을 수 있다.

이런 훈련은 회원들의 기량 향상으로 이어져 각종 대회에서 좋은 결실을 맺고 있다.

8회 보은군체육회장배 전국단수로 수영대회에서 참가한 푸르미 소용돌이 동호회원들이 종합우승을 수상하고 있다.

ⓒ 푸르미 소용돌이 수영동호회
일례로 소용돌이는 2010년 8월 처녀 출전한 3회 충북연합회장배 전국생활체육 핀수영대회에서 종합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듬해 열린 4회 충북연합회장배 핀수영대회에서도 종합 3위를 획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그런가 하면 2015년에는 충남 태안 학암포 장거리(3㎞) 핀수영 페스티벌에 참가해 특별상을 수상한 데 이어 2017년에는 보은군체육회장배 전국단수로 수영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박 회장은 "평소 연습에 회원들의 참석율이 높고 실내수영장을 전용수영장처럼 이용하고 있는 것이 좋은 성적을 내는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2014∼2015년에는 동호회 자체적으로 3·1절 강습별 수영대회를 개최해 회원들에게 실력 향상의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소용돌이는 오는 7∼8월 서해안과 동해안 일원에서 열리는 1㎞ 맨발 장거리 바다 수영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회원들은 해마다 태안 바다수영대회와 삼척 이사부바다수영대회에 참가해 대자연과 함께하며 뜻깊은 추억을 만들고 있다.

박승규 푸르미 소용돌이 수영동호회장

ⓒ 푸르미 소용돌이 수영동호회
오는 10월에는 청주시연맹회장배 수영대회와 생거진천배 생활체육 수영대회에 우승을 목표로 출전할 계획이다.

박 회장은 수영에 관한 예찬론도 잊지 않았다.

"수영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스포츠다. 물속에서 하기 때문에 무릎 관절에 좋고 부상위험이 없어 건강관리 차원에서 수영만한 운동이 없다"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수영은 자유형과 배영, 접영, 평영, 잠영 등 다양한 영법을 응용해 유산소운동(장거리 수영)과 무산소운동(단거리 수영)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소용돌이는 매달 셋째주 금요일 정기모임을 갖고 있다.

회원들은 월례회를 통해 단합 및 친목을 도모하고 있다.

이 밖에 정기 산행과 체육대회를 개최해 일상생활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등 힐링의 시간도 갖고 있다.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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