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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올해도 아기 울음소리 '쩌렁쩌렁'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만들기
출산장려금 등 출산시책사업 눈길

  • 웹출고시간2019.01.22 10:24:47
  • 최종수정2019.01.22 10:24:47

영동군보건소가 운영중인 우리동네 산부인과 의료진들이 산모와 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를 하고 있다.

ⓒ 영동군
[충북일보=영동] 영동군이 다양한 출산장려정책으로 지역의 저출산 위기 극복에 나서 눈길을 끈다.

군은 인구감소와 저출산 극복을 위한 선제적 대응과 모자건강증진 도모를 목표로 다양하고 효율적인 출산 장려 사업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군 모자보건팀과 인구정책팀으로 새로이 정비하면서 체계적인 출산·모자보건 업무 추진 기틀이 자리잡았다.

또한, 각 소관부서별로 지역특성에 맞는 맞춤형 시책을 발굴해 적극 추진했다.

군의 대표 시책사업은 출산장려금 지원 제도다.

첫째·둘째 출산 장려금도 350만 원과 380만 원으로 대폭 올렸으며, 셋째·넷째 이상에는 510만 원과 760만 원으로 지원하며 출산을 장려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인구늘리기시책 지원조례를 일부개정해, 만20∼55세 농어업인이면 남녀 구분 없이 결혼비용 300만 원을 지원해 호응을 얻고 있다.

여성농업인이 출산으로 영농 일시 중단시, 일손을 대행해 마음 놓고 육아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는 농가도우미 지원도 인기 사업이다.

이 외에도 보건소에서 추진중인 찾아가는 우리동네 산부인과, 임산부 영유아 등록 관리, 신혼부부 임신 전 검사비, 난임부부 시술비,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료 지원 등이 대표 출산 장려 사업들이다.

출산장려금 지원을 비롯한 다양한 사업들이 지역사회 곳곳에서 효과를 내며, 최근 영동군의 출생아 수는 껑충 뛰어 뛰어올랐다.

2013년 263명, 2014년 251명, 2015년 245명, 2016년 230명으로 급감하던 출생아 수가 2017년부터 반등되기 시작했다.

2017년 출생아 수는 299명을 기록했으며, 통계청 분석 결과 2017년 출생아 증가율은 31.1%로 전국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도 297명으로 비슷한 수를 유지하며, 사업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

군은 출산가정의 각종 혜택으로 군민들의 호응을 얻고, 지역의 출산 분위기 조성에도 청신호가 켜진 상태이기에 이 분위기를 지속 이어가며, 현실적인 출산 장려 정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신규시책으로 아기의 탄생을 전 군민이 축하하고, 아기의 출생을 기념할 수 있는 선물로 신분증 형태의 아기 주민등록증 제작 사업도 계획중이다.

관련 조례 개정과 관련 행정절차가 진행중이며, 올 하반기부터 시행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경쟁력 강화와 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해 임신부터 출산·양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출산장려시책들을 시행하고 있다"며 "마음 놓고 아이 낳고 키울 수 있는 환경 만들기에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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