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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8.10.15 15:48:53
  • 최종수정2018.10.15 15:48:53
[충북일보] 최근 저출산 대책의 일환으로 휴식 놀이 시간을 늘려 초등 저학년(1~4학년)의 하교 시간을 오후 3시로 늦추는 방안이 발표된 가운데, 학부모 10명 중 6명 이상은 이에 대해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www.yoons.com)이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초등학교 4학년 이하 자녀를 둔 학부모 628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67.0%가 초등 저학년의 하교 시간을 오후 3시로 연장하는 방안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소득형태에 따른 선호도는 맞벌이 부모(72.4%)가 외벌이 부모(62.2%)보다 10%P가량 높았다.

긍정적인 이유(복수응답)로는 '맞벌이 가정의 아이 돌봄 공백 문제를 해소할 수 있어서'(54.2%)'가 가장 많았다. '학원 뺑뺑이 보다는 안전한 학교에 있는 것이 안심이 되어서'(46.1%), '사교육, 양육 도우미 등의 경제적 부담이 감소할 것 같아서'(38.7%)가 그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사교육 이용이 줄어들면서 공교육이 강화될 것 같아서'(17.3%), '휴식 시간이 늘어나면 아이들 수업 집중에 좋을 것 같아서'(10.2%) 등이 있었다.

소득형태별로 살펴보면, 맞벌이 가정의 경우 '맞벌이 가정의 아이 돌봄 공백 문제를 해소할 수 있어서'(75.8%)가 압도적으로 많았고, 외벌이 가정은 '학원뺑뺑이 보다는 안전한 학교에 있는 것이 안심이 되어서'(50.5%)가 주를 이뤘다.

반면 부정적인 이유(복수응답)는 '아이의 귀가시간이 늦춰지면서 체력저하, 피로감만 가중시킬 것 같아서'(49.8%)를 1위로 꼽았다.

이어 '단순 휴식, 놀이 시간으로 채워져 아이가 무의미한 시간을 보낼 것 같아서'(47.8%), '일괄적인 강제 적용 보다는 기존제도(방과후 수업이나 돌봄교실 등)를 강화하는 편이 더 나을 것 같아서'(35.3%) 순이었다.

이외에도 입시제도가 그대로인 한 사교육 부담이 줄어들 것 같지 않아서'(25.1%), '학교가 교육기관이 아닌 보육기관으로 전락하는 것 같아서'(12.6%) 등이 있었다.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해당 정책이 시행될 경우 자녀의 사교육 지출을 줄일 계획이 있는가'에 대해서는 69.9%가 '있다'고 답했다.

초등 저학년 3시 하교 정책이 저출산 문제 해결에 끼치는 영향을 묻는 질문에는 46.0%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보통'은 25.2%, '도움 되지 않을 것은' 28.8% 이었다.

외벌이 가정 331명을 대상으로, '해당 정책이 시행될 경우, 현재 사회활동을 하고 있지 않은 부모가 사회활동을 할 의향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절반이 넘는 61.0%가 '있다'고 응답했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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