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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도범 잡고 화재 막고 '용감한 시민'

범죄현장 설명 검거에 큰 도움
소화기 활용 초기 화재 진압

  • 웹출고시간2018.07.26 17:24:37
  • 최종수정2018.07.26 19:50:45

이명교(오른쪽 세번째) 청주흥덕경찰서장은 26일 특수절도범 검거에 크게 기여한 김모(20·왼쪽 세번째)씨와 박모(23·오른쪽 두번째)씨를 경찰서로 초청해 표창장과 신고포상금을 전달하고 있다.

ⓒ 청주흥덕경찰서
[충북일보] 시민들의 용감한 행동들이 무더위 속 경찰·소방공무원들의 짐을 덜어주고 있다.

청주흥덕경찰서는 26일 절도범 검거에 도움을 준 시민 김모(20)씨와 박모(23)씨를 경찰서로 초청해 표창장과 신고포상금을 전달했다.

이들은 지난 18일 새벽 3시30분께 청주시 흥덕구의 한 노상을 걷다 인근 상가 매장에서 물건을 훔쳐 급히 달아나는 절도범들을 목격했다.

곧바로 112에 전화를 건 이들은 피의자 인상착의와 도주경로를 상세히 설명, 사건 발생 30분 만에 특수절도 피의자 2명 중 1명을 검거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박모씨는 현장 주변을 배회 중인 남은 피의자를 발견해 경찰에 연락, 남은 피의자 검거에 크게 기여했다.

이들은 "우연한 기회에 범죄 현장을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했을 뿐인데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이명교 청주흥덕경찰서장은 "경찰이 곧 시민이고, 시민이 곧 경찰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경찰과 시민 간 협력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며 "망설임 없이 경찰에 신고해 피의자 검거에 도움을 준 시민께 감사하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종우(왼쪽) 청주서부소방서장은 26일 초기 화재 진압에 나서 대형 화재를 막은 시민 이진수(32)씨를 서방서로 초청해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 청주서부소방서
앞서 지난 17일에는 한 시민의 발 빠른 행동이 대형 화재를 막았다.

이날 오전 11시40분께 청주시 청원구 사창동의 한 단독 주택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신고와 동시에 청주서부소방서는 신속히 출동했다.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시민 이진수(32)씨는 소화기를 이용해 적극적으로 초기 화재 진압을 하고 있었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건물 내 사람이 있는 지 파악하고, 이씨를 도와 화재를 완전 진압했다.

이씨의 발빠른 대처가 아니었다면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인근에서 점포를 운영하는 이씨는 불을 발견하자 본인 점포에 비치한 소화기를 들고 초기 진압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는 "평소 소화기 사용법을 제대로 알고 있어 자신감 있게 화재 현장에서 행동할 수 있었다"며 "국민 안전은 시민들의 작은 행동부터 나온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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