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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8.06.13 16:58:27
  • 최종수정2018.06.13 16:58:27

공사 진행 중인 북한 원산 갈마 해안관광지구

ⓒ 뉴시스
북미정상회담 성공적인 개최로 북한의 개방 가능성이 한층 커진 가운데 중국 관영 환추스바오는 북한이 관광업을 육성하려 한다면 전방위적으로 개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3일 환추스바오는 북한이 최근 3개월 동안 세계와 대화의 문을 서서히 열면서 북한 미래 경제 발전에 대한 다양한 구상이 제기된다면서 여러 가지 영역 가운데 관광업이 특히 각광받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 싱가포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담을 마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 위원장에게 (북한)바닷가에 세계에서 가장 좋은 호텔들을 가질 수있다고 말했다"고 밝힌 바 있다.

환추스바오는 지난 5월 김정은 위원장이 시찰한 적이 있는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를 주목하면서 '북한식 해변도시'가 관광객들의 환영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원산갈마지역에는 북한의 유명한 천연 해수욕장이 있고, 만경봉-92호 여객선이 통하며, 평양과 원산을 연결하는 고속도로도 비교적 잘 건설돼 있다는 것이다.

북한 전문 관광상품을 판매하는 INDPRK여행사 설립자 처잉허는 "북한의 해변도시들은 관광업 개발 측면에서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고 밝혔다.

환추스바오는 원산, 남포, 라선 등 3개 해변도시를 제외하고도 북한에 많은 해변도시와 해안에 인접한 섬들이 아직 개발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처잉허는 "북한 관광을 선택하는 중국 관광객 대부분은 중장년층이며 이들은 모두 과거에 대한 향수 때문에 북한을 찾는다"며 "청년층은 세계의 다른 국가들과는 다른 북한에 대해 호기심을 갖고 방문한다"고 설명했다.

환추스바오는 또 한반도 평화, 고국 정서를 가진 한국인들에게 북한은 매우 매력있는 곳이며 한때 금강산관광은 한국에서 큰 환영을 받아왔다면서 북한 관광이 개방되면 많은 사람들이 방문할 것으로 내다봤다.

랴오둥대 관광학과 정랴오지 교수는 "북한 관광 자원은 비교적 풍부하기 때문에 금강산, 개성 등 일부 지역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도 개방하는 '전방위적 관광'을 발전시키는 것이 적합하다"고 주장했다.

정 교수는 다만 "북한의 기초인프라, 특히 교통 인프라가 열악한 것은 북한 관광업 발전을 제한하는 요소"라고 지적했다.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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