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존폐 위기 사립유치원, 무상교육이 열쇠

출산율 감소·공립 확대로 모집 어려움
충북 5월 현재 휴원 4개소·폐원 2개소
사립유치원연합회 "저출산 해결할 것"

  • 웹출고시간2018.05.17 17:49:28
  • 최종수정2018.05.17 20:43:26
[충북일보] 사립유치원에 대한 정부의 불균형 정책이 사립유치원을 존폐 위기로 내몰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는 출산율이 감소해 유아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정부는 국공립 40% 확대 정책과 유아 불평등 정책 등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유치원총연합회에 따르면 2018년도 4월 1일 현재 휴원 유치원은 61개소, 폐원은 157개소로 총 218개의 유치원이 문을 닫거나 쉬고 있는 상황이다.

충북의 경우 5월 현재 휴원 2개소, 폐원 2개소에 달하고 있다.

이와 같은 원인은 전국적으로 원아 충원율이 저조하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6년도 출생아 수는 40만6천200명, 2017년엔 35만7천700명으로 점점 줄어들고 있으며 이런 기조가 이어질 경우 2022년에는 110만여명의 어린이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원아 충원율이 줄어듬에 따라 평균 원당 1~2학급 정도는 미달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2022년까지 국공립 취학 유아 수를 40%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이대로 실행될 경우 2017년 출생아가 입학하는 2021년에는 국공립은 21만3천661명이 되고 사립유치원은 현재의 50% 가량 폐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유치원총연합회에서는 사립유치원을 활용한 무상교육 추진을 요구하고 있다.

향후 5년 동안 국공립유치원 40%를 확대할 비용을 사립유치원에 투입한다면 5년 동안 전국 유아가 무상교육이 가능하다는 게 연합회측의 주장이다. 특히 저출산율을 극복하기 위해선 적극적인 무상교육 정책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국공립 유치원과 비슷한 누리과정 예산지원도 주장하고 있다. 현재 어린이집은 월 6만원의 학부모 부담금이 있지만 사립은 15만8천원에 달하고 있다는 것.

충북사립유치원연합회 관계자는 "'사립유치원 무상교육 실시 관련 학부모 인식조사'를 한 결과 효과적인 유치원 무상교육으로 기존 사립유치원을 활용하는 게 더 효과적이란 결과를 얻었다"라며 "무상교육이 가계 부담을 많이 들어주어 저출산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