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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군수 선거 이전투구 격화… 지역민 시선 싸늘

예비후보 간 네거티브 확산
자체 여론조사로 유권자 혼란
"정책으로 선택받는 선거 돼야"

  • 웹출고시간2018.03.19 18:52:16
  • 최종수정2018.03.19 20:00:38
[충북일보=증평]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증평지역이 각 당 예비 후보주자 간 서로 생채기를 내며 헐뜯는 등 네거티브가 확산되면서 벌써부터 이전투구 양상을 보이고 있다.
 
증평은 현재 민주당을 비롯해 각 정당이 군수 후보 선출방식을 선택하지 못하면서 아예 교통정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각 당 예비주자들은 보다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 상대 후보를 음해하거나 과거 행적들을 들춰내면서 흠집 내기에 열을 내고 있다.
 
증평군은 타 지역과 달리 선거 구역이 넓지 않다. 그만큼 유권자들이 밀집된 증평읍 내에는 예비 주자들이 눈에 띄게 바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예비 주자들은 깨끗한 정치인 참신한 일꾼, 지역발전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후보자 간 진정한 정책대결로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자고 제안하고 있다.
 
하지만, 경선을 통해 자당 후보를 누르고 본선에 진출해야 하는 부담이 적지 않은 상태다.
 
이를 위해 우선 당내 경쟁자 흠집을 내는데 몰두하면서 상호 비방전을 부채질하고 있다.
 
좁은 지역에서 이뤄지는 이 같은 네거티브는 예비 후보자들이 자주 부딪히는 현상을 초래하고 있다.
 
이를 바라보는 유권자들의 시선은 싸늘하다.
 
지역 행사장에 정치인과 동행한 인사들이 북적이면서 행사 주객이 뒤 바뀌는 웃지 못 할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 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를 쉽게 접촉할 수 있는 다중 이용시설 주변에 선거 사무실을 마련하는 것도 혈안에 가까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역 유권자들의 정서도 변화무쌍할 정도로 기류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의 인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예비후보와 동행하며 인사를 시키거나 홍보하는 것은 불법이다.
 
상황이 이런데도 대부분 주민들은 이를 무시하고 있다. 철저한 조사와 사후 적법한 조치가 필요한 대목이다.
 
특히 일부 예비후보자는 최근 개인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내용을 공공연하게 흘리면서 주민들의 혼란을 부채질하고 있다.
 
현행법 상 개인이 실시한 여론조사는 일반인들에게 공개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지역 유권자들은 "아직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도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이 같은 혼탁 선거가 진행되고 있어 본선은 더욱 걱정된다"며 "서로 네거티브를 멈추고 지역발전과 군민들을 위한 신선한 정책과 공약으로 정정당당한 선택을 받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증평 / 조항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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