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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으르렁' Vs 野 '태세전환' 기선 싸움

이시종·오제세 도정 공과 신경전 팽팽
박경국, 후보 확정 후 참신한 정책 승부
신용한, 도내 전역 활보하며 민생탐방

  • 웹출고시간2018.03.19 21:00:00
  • 최종수정2018.03.19 21:00:00
[충북일보] 오는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충북지사 선거 전초전 양상이 두드러진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시종 현 지사와 오제세 의원 간 신경전이 날로 심화되고 있다.

야권은 그동안 정책보다 발품팔기에 주력하며 얼굴알리기에 여념이 없었지만, 각 정당의 후보 확정과 함께 전면전에 나설 태세다.

등판 시기를 조율하던 이시종 지사는 20일 출마를 공식화하고 본격적으로 선거 채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지사의 지근거리에 있던 보좌진은 잇따라 사직서를 내고 캠프로 속속 합류하고 있다.

7전 7승의 불패신화를 쓰고 있는 이 지사는 충북 첫 3선 도백(道伯)을 자신하고 있다.

이 지사와 당내 경쟁을 벌이고 있는 오제세 국회의원은 대내·외 압박을 받고 있다.

오 의원은 앞서 제천을 방문한 자리에서 충주댐 건설에 따른 인공호수 명칭을 '청풍호'라고 규정했다가 충주시민들의 반발을 샀다.

중앙당 차원의 현역 출마 자제령도 부담이다.

민주당은 경남·인천·충남 등을 현역 출마 적정선으로 정하고, 나머지 지역에 대한 현역 출마를 자제시키고 있다.

오 의원은 불쾌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그러면서 연신 이 지사의 실정(失政)을 들춰내며 민선 6기 역점사업을 공격하고 있다.

반면 그동안 야권의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

자유한국당 박경국 전 안전행정부 차관은 지난 2월 예비후보 등록과 동시에 각종 행사장을 돌며 얼굴알리기에 열중했다.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떨어진다는 판단에서 주민들과의 스킨십에 주력했다.

이런 탓에 박 전 차관은 정책 공약이 미약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박 전 차관은 지난 16일 한국당의 지사 후보 확정 이후 본격적으로 정책 대결을 벌일 태세다.

박 전 차관은 19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국당 후보 확정에 따른 입장과 향후 정책 공약 방향을 설명했다.

"참신한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운을 뗀 박 전 차관은 오는 22일 공약 발표를 시작으로 매주 2차례 정도씩 정책 공약을 내놓으며 선거전에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한국당을 떠나 바른미래당에 전격 합류한 신용한 전 대통령직속 청년위원장 역시 야권 주자로서 결전을 준비 중이다.

신 전 위원장은 출마 선언 직후 기자회견과 간담회 등을 통해 틈틈이 얼굴을 내비친데 이어 도내 전역을 확보하며 민생 탐방에 나섰다.

지난 15일에는 '미투(#Me Too)' 운동과 관련한 제도적 장치 구상을 내놓으며 정책 선거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였다.

신 전 위원장은 19일 '국회 분원 오송 유치' 공약 발표를 시작으로 충북 발전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제시할 계획이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충북지사 선거 전초전 양상이 두드러지면서 더욱 치열한 본선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며 "여야 각 정당의 후보가 확정되면 상대에 대한 파상공세와 함께 본격적인 정책 대결을 통한 진검승부가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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