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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제베CC 경영권 '사주-회원' 누가 갖나

㈜옥산레저·비대위 회생계획안 제출
청주지법 오는 17일 관계인 집회기일 예고
비대위 "건실한 골프장 운영 자신"

  • 웹출고시간2017.07.10 21:06:06
  • 최종수정2018.05.13 16:01:49

떼제베CC권익보호비상대책위원회가 10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회생신청 진행 일정과 회생계획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기업회생과 함께 퍼블릭(대중제) 전환을 추진하는 청주 떼제베CC의 회생계획이 조만간 확정된다.

회생계획안은 사측인 ㈜옥산레저가 제시한 안과 회원 1천650명으로 구성된 '떼제베CC권익보호비상대책위원회'가 제시한 안으로 두 가지다.

10일 비대위에 따르면 사측은 인수합병(M&A)을 통한 자금으로 회원에게 30%를 변제하고 회원권 반납 후 퍼블릭으로 전환하는 것으로 기존 사주가 경영을 맡는다.

비대위가 제시한 안은 회원지주제 퍼블릭 운영방식으로 1천350억 원 규모의 회원입회금을 출자전환해 회원이 골프장 경영을 맡는 안이다.

기존 회원제 골프장을 퍼블릭 골프장으로 전환하는 것은 같지만 경영권을 누가 갖느냐에 따라 차이가 난다.

청주지방법원은 채권단 등 관계인의 찬반 표결을 위한 2, 3차 관계인 집회기일을 오는 17일로 확정 예고했으나, 사측은 지난 7일 연기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가지 회생계획안에 대한 인가 결정은 회생채권자조와 담보채권자(국민은행)조의 찬반에 따른다.

인가 결정을 위해선 회생채권자조의 3분의 2, 담보채권자의 4분의 3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비대위 측은 "회생계획안에 회원 71%의 위임동의를 받은 상태"라며 "이미 인가 요건(3분의 2 동의)을 충족한 만큼 담보권자인 국민은행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비대위 측은 비대위가 제안한 회생계획안이 인가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회생에 대한 의지를 보이기 위해 58억7천500만 원의 기금도 조성했다.

비대위는 "회원의 권리를 양보하고 회원지주제 퍼블릭 골프장 인가를 받아 건실한 골프장으로 탈바꿈시킬 것"이라며 "지역경제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한편 떼제베CC는 지난해 10월 3일 청주지법에 회생신청을 냈고, 청주법원은 같은 해 11월 25일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옥산레저가 운영 중인 떼제베CC는 자본금 2억 원으로 1998년 4월 설립됐다. 자산은 1천300억 원, 부채는 1천9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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