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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으로 듣는 '어느 예술가 이야기'

도립교향악단, 청주아트홀서
오는 23일 정기연주회
'환상 교향곡' 등 명작 선사

  • 웹출고시간2017.06.19 14:03:10
  • 최종수정2017.06.19 19:55:21
[충북일보] 충북도립교향악단이 녹음의 계절을 맞아 '거장의 발자취' 시리즈 어느 예술가의 생애 이야기를 공연한다.

37회 정기연주회로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오는 23일 오후 7시 30분 청주 아트홀에서 열린다.

먼저 여는 무대로 베를리오즈의 환상 교향곡 다장조 작품 14번이 연주된다.

환상 교향곡은 클래식 연주회에서 보기 드문 대곡으로 연주하기에도 까다로운 곡으로 유명하다.

베를리오즈의 환상 교향곡은 프랑스 음악에 새로운 바람이 불기 시작했음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베토벤이 죽은 지 겨우 3년 만에 소위 '낭만주의'라 불리는 시대가 도래 하고 있음을 제대로 증명한 곡이다.

새로 등장한 낭만주의가 고통에 찬 작곡가가 감정을 온통 예술에만 쏟아 붓는 것이라면, 바로 이 작품이 가장 적절한 예다. 베를리오즈는 환상 교향곡에 '예술의 삶에서 일어난 에피소드'라는 부제까지 붙였다.

이어지는 무대는 피아니스트 김용배 교수의 연주로 그리그의 피아노 협주곡 가단조 작품 16번을 들려준다. 이 곡은 가장 인기 있는 협주곡의 하나로 손꼽히는 걸작으로 연주하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이 곡의 낭만적인 분위기, 아름다운 선율과 흥겨운 리듬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고인이 된 영화배우 더들리 무어가 즐겨 연주하기도 했다. 도입부의 화음이 폭포처럼 쏟아지며 하강하는 피아노 연주 부분이 인상적인 오프닝은 클래식 음악 중에서 가장 유명한 부분으로 손꼽힌다. 특히 그 부분에서 젊은 시절 그리그의 유연한 음악 감각을 엿볼 수 있으며, 겨우 스물다섯 살에 이 곡을 작곡했다.

국내 피아노계의 대부로 불리는 피아니스트 김용배 교수는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서울대 미학과를 졸업 후, 서울대 음대 대학원을 피아노과로 진학하고 졸업 후, 미국 커몬웰스대학, 가톨릭대학교를 졸업하고 현재에 이르렀다.

버지니아 음악교사연합 학생연주가 경연대회 1위, 버지니아 필하모닉오케스트라 영아티스트 경연대회 1위를 하였고, 한국피아노학회 부회장, 한국피아노듀오협회 부회장, 예술의전당 사장 등을 역임 하였으며, 현재 추계예술대학교 음악학부 교수로 재임 중이다.

공연 관람은 만 7세 이상 입장이 가능하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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