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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 단풍에 흠뻑 취한 가을 등산객들

만산홍엽 단양 곳곳 가을 산 '북적'

  • 웹출고시간2016.10.20 10:25:45
  • 최종수정2016.10.20 10:25:45

단양의 산들이 만산홍엽으로 물드는 본격적인 단풍철을 맞아 주말이면 수 천 명의 등산객들이 단양의 유명산들을 찾아 등산을 즐기고 있다.

[충북일보=단양] 단양의 산들이 만산홍엽으로 물들면서 등산객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군에 따르면 본격적인 단풍철을 맞아 주말이면 수 천 명의 등산객들이 단양의 유명산들을 찾아 등산을 즐기고 있다.

'한국의 알프스'로 불리는 소백산은 철마다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내지만 그 중 으뜸은 가을 단풍이다.

단양읍 다리안관광지에서 출발해 비로봉, 국망봉과 늦은 맥이재를 거처 가곡면 을전마을로 내려오는 등산로가 인기 단풍코스다.

다리안계곡과 어의계곡으로 이어지는 이 코스는 침엽수, 활엽수 가릴 것 없이 가지마다 내걸린 빨갛고 노란 오색단풍 물결이 시원한 계곡과 어우러지며 산행의 재미를 더해 준다.

산행 후 처음 만나는 봉우리인 비로봉(1천439m)은 천년의 세월을 고스란히 간직한 주목군락의 푸른 잎사귀와 오색단풍이 대비를 이루며 절경을 연출한다.

소백산 단풍산행의 가장 큰 매력은 정상에서 간혹 만날 수 있는 운해(雲海)다.

낮과 밤의 일교차에 의해 생기는 운해는 일교차가 큰 단풍철이면 빈번히 나타나 남해의 한려수도를 연상시킬 만큼 일대 장관이다.

소백산은 경사가 완만해 산행의 난이도가 높지 않은데다 하늘을 가릴 만큼 산림이 울창해 사계절 등산객들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하다.

도락산(해발 964m)은 가을날 만산홍엽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경관이 수려하며 바위를 오르내리는 재미가 더해 등산객이 많이 찾고 있다.

구담봉·옥순봉과 어우러져 충주호 호반관광의 백미로 꼽히는 제비봉(해발 721m)은 정상에 오르면 단풍으로 치장한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장회나루를 감싸 안고 있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정상까지 2㎞에 불과해 가벼운 옷차림으로도 부담 없이 산행을 즐길 수 있어 가을 나들이객은 물론 지역 주민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이밖에 사인암, 선암계곡 등도 단양의 가을 단풍 명소로 유명하다.

사인암(대강면 사인암리)은 70m 높이의 기암절벽 주위를 감싸 안은 오색단풍이 어우러지면서 한 폭의 풍경화를 그려내며 사진작가와 화가들의 촬영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단성면 가산리에서 대잠리에 이르는 약 10㎞ 구간의 선암계곡은 상선암과 중선암, 하선암이 형형색색으로 물들면서 단풍 드라이브 코스로 인기가 높다.

군 관계자는 "깊어가는 가을 오색빛깔 가을풍경을 만끽하는 데는 단양이 제격"이라며 "하루 쯤 머물며 유명 관광지도 둘러본다면 좋은 추억여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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