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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4.28 19:16:49
  • 최종수정2016.04.28 19:16:49
[충북일보] KTX세종역 신설 논란이 다시 불거지자 충북도가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조병옥 도 균형건설국장은 28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일각에서 계속 제기하고 있는 KTX 세종역 설치 주장에 대해 충북도는 161만 도민과 함께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세종시와 무소속 이해찬(세종) 당선자가 세종역 신설을 추진하고 있는 데 따른 입장을 피력한 것이다.

최근 이춘의 세종시장은 세종역 신설 추진 의사를 표명했다. 앞서 4·13총선에서 이해찬 당선자도 세종역 신설을 핵심 공약으로 내놨다.

조병옥 충북도 균형건설국장이 28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KTX 세종역 신설 주장에 대한 충북도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 김태훈기자
이에 조 국장은 "오송역은 당초 세종시 관문역으로 출발했고 지금도 세종시 관문역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강경하게 대응했다.

조 국장은 "당초 세종시는 대전, 충남·북 도민들의 전폭적인 지원과 합의에 따라 충남·북의 땅을 각각 할애해 만든 합의적 성격의 신도시"라며 "따라서 세종시와 대전시, 충북도 및 충남도는 이러한 합의 정신에 따라 상호 역할 분담을 통한 공조와 상생발전을 도모해왔고, 역할분담을 통한 공조의 산물중 하나가 세종시 관문역으로 탄생한 오송역"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탄생한 세종시 관문역인 오송역을 지금에 와서 외면하고 별도로 KTX세종역을 설치하겠다고 주장하는 것은 충청권 합의정신을 외면하고 상생발전이라는 큰 틀을 스스로 깨뜨리는 위험한 발상"이라며 "세종시를 부정하고 세종시 행정구역을 원래대로 충남·북으로 다시 환원시키자는 얘기나 다름없는 상식 밖의 일"이라고 비판했다.

조 국장은 "아직 미완의 상태인 세종시를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완성하고, 이를 통해 충청권이 상생발전 하는데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KTX세종역 설치문제로 충청권 합의정신과 공조의 틀을 깨고 갈등을 유발하는 우를 더 이상 범하지 않기를 정중히 바란다"고 강조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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