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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싼 양질 조사료 개발… 한우농가 부담 감소

곽완섭 건국대 글로컬 교수팀 6년 개발 끝에 특허등록 완료
수입 건초와 부족한 국산 볏짚 완전 대체 가능… 사료비 절감 20%

  • 웹출고시간2015.11.15 19:30:15
  • 최종수정2015.11.15 19:30:20
[충북일보=충주] FTA등 수입개방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값싼 양질의 조사료가 개발돼 주목되고 있다.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식품생명과학부 동물영양연구팀(곽완섭 교수)은 최근 한우용 값싼 부산물발효 양질조사료(일명 Biosilage)를 최종개발 했다고 14일 밝혔다.사진은 바이오사일레지 제조과정도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식품생명과학부 동물영양연구팀(곽완섭 교수)은 최근 한우용 값싼 부산물발효 양질조사료(일명 Biosilage)를 최종개발 했다고 14일 밝혔다.

기존 볏짚은 저급 조사료이면서 가격도 싸지 않고 이용 중 소실도 생기며, 수입건초는 비싸고 때론 품질이 균일하지 않으며, 조사료 작물 재배는 경작지가 없으면 불가능한 단점이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동물영양연구팀은 최근 농진청 FTA대응기술개발사업 지원으로 버섯부산물을 활용해 한우용 값싼 부산물발효 양질조사료를 6년간 연구 끝에 최종 개발해 제조기술과 현장 한우사양 효과를 국제학회(아시아태평양축산학회지 2014, 2015)에 보고 발표하고, 관련 '발효신균주'와 'Biosilage 제조 기술'을 각각 특허등록을 완료했다.

특성은 버섯부산물을 주원료로 하여 미강, 육계분, 최소량의 짚류를 적정비율로 혼합하고, 버섯부산물에서 분리·동정한 고섬유소분해성 발효촉진용 신균주 함유 복합미생물제를 첨가하여 최소 5일 이상 혐기발효 시킨 부산물 주원료 조사료(일명 Biosilage)이다.

Biosilage는 고단백질, 고미네랄의 조사료로서 볏짚과 비교해서 조단백질함량(12.4%)이 3배, 가소화영양소함량(50%)이 1/4 이상 함유하며, 기존 버섯부산물 등 섬유성 부산물사료의 낮은 유효섬유소함량의 단점을 보완하여 정상적인 반추활동을 유지하도록 설계되었다.

현장적용 시 주원료인 버섯부산물의 낮은 사료적 가치 및 저장성 불량 문제를 해결하고, 조사료 재배가 불필요하며, 언제 어디서나 사철 제조 이용 가능하고, 개발된 Biosilage 한우급여프로그램과 병행 지원, 이를 통해 수입 건초와 부족한 국산 볏짚을 완전 대체할 수 있다.

한우 육성우용, 번식우용으로 최적인Biosilage의 현장 급여 효과로는 사료비 절감은 20% 이상 가능하며, 육성우 반추위 발달 촉진으로 사료섭취량 및 사료효율이 증가하고, 증체율이 향상되며, 자체 복합미생물로 송아지 설사 등 질병 예방 효과가 있으며, 출하 체중 및 도체중 증가, 육량, 육질 및 고급육출현율 증가, 번식 성적 향상, 특히 건강한 한우를 생산 함으로써 한우농가 소득 증대, 한우 브랜드화 실현, 지역 내 조사료 수급 원활, 수입사료 외화 절약(연간 200만t 정도의 양질조사료 국내 생산 가능) 및 친환경 자원 순환 시스템 달성 등을 꾀할 수 있다.

이에따라 동물영영연구팀(010-9780-9412)은 전국의 원하는 기관, 지자체, 영농조합 또는 현장농가에 본 기술을 컨설팅 및 교육을 통하여 널리 보급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우리나라 한우산업의 대외 경쟁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방침이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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