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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출신 대통령 사촌형부 구속

황모씨에게 3차례 걸쳐 5천만원 수수 혐의
현 정부 출범 후 첫 친인척 비리 적발

  • 웹출고시간2015.08.19 21:43:37
  • 최종수정2015.08.19 22:01:29
[충북일보=서울] 속보=청주 출신의 사업가이자 박근혜 대통령의 사촌 형부인 윤모(77)씨가 19일 구속됐다.

윤씨는 박근혜 대통령의 이종사촌 언니의 남편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처조카 사위이기도 하며, 지난 1981년 11대 국회의원을 지낸 인물이다.

의정부지법 조희찬 영장전담판사는 “증거인멸과 도망의 우려가 있어 구속영장을 발부한다”고 밝혔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 집권 후 첫 친인척 비리 사건으로 향후 정치권 안팎에 적지 않은 후폭풍을 예고하고 있다.

윤씨는 지난 2008년 경남 통영아파트 청탁비리 사건에 연루돼 수배가 내려진 황모(57·여)씨로부터 세 차례에 걸쳐 5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황씨는 2013년 5월에 2년6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아 현재 의정부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윤씨의 금품 수수 의혹은 검찰이 경기도 하남의 황씨 소유의 컨테이너 압수수색 과정에서 '윤씨가 청와대 비서관에게 부탁해 처리, 5천만원 수수'라는 글이 적힌 봉투가 발견돼 드러났다.
한편, 새정치연합측은 윤씨 사건과 관련해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사건은폐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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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署 '병영문화 개선' 시대흐름 역행

청주청원경찰서 방범순찰대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운동장으로 사용하던 경찰서 내 1천21㎡ 규모의 테니스장이 사라질 위기에 놓였기 때문이다.청원서는 예산 19억원을 들여 내달 3일부터 오는 4월(예정)까지 민원실 이전 공사에 들어간다.민원인의 원활한 업무처리 등을 위해서다.문제는 민원실 신축 예정 부지인 테니스장을 방범대원들이 체육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다.현재 청원서에서 생활하고 있는 의무경찰은 모두 123명(방순대 107명·타격대 16명).복무 특성상 활동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대원들에게 작은 공간이지만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중요 시설이다.하지만 민원실이 이전할 경우 체육활동 공간이 사라지게 되고 청원서는 청주지역 3개 경찰서 중 외부 운동공간이 없는 유일한 경찰서가 된다.일각에서는 문화·체육 시설을 확충하는 등 병영문화를 개선하려는 시대적 흐름에 역행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경찰서에 체력 단련실이 있긴 하지만 민원실 이전 공사가 시작되면 외부 운동장은 이용이 어려울 것"이라며 "외부 운동장 등에서 주 1회 정도 대원들이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운동장을 이용할 때 마다 외부기관의 협조를 얻어 사용한다는 얘기다.이 때문에 일부 대원들은 평일 체육활동 등 자유로운 체육활동을 할 수 없다며 불만을 토로했다.한 방순대원은 "복무 중이기 때문에 활동이 제약될 수밖에 없는데 체육공간까지 사라진다니 아쉬울 따름"이라며 "경찰서 외부 운동장을 사용한다는 얘기가 있지만 운동을 자유롭게 할 수 없지 않겠느냐"고 토로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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