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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출신' 대통령 사촌형부 사전 구속영장 청구

  • 웹출고시간2015.08.14 08:58:57
  • 최종수정2015.08.14 09:24:09
[충북일보] 금품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의 인척 청주시 서원구 문의면 출신의 사업가 윤모(77)씨에게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의정부지검 형사5부(권순정 부장검사)는 13일 사건 무마를 대가로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변호사법 위반)를 받고 있는 윤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윤씨는 박 대통령의 이종사촌 언니의 남편이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처조카 사위다. 지난 1981년 11대 국회의원을 지내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08년 경남 통영아파트 청탁비리 사건에 연루돼 수배가 내려진 황모(57·여)씨로부터 세 차례에 걸쳐 5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윤씨의 사건 무마는 실패했고, 황씨는 2013년 5월에 2년6월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현재 의정부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윤씨의 금품 수수 의혹은 검찰이 경기도 하남의 황씨 소유의 컨테이너 압수수색 과정에서 '윤씨가 청와대 비서관에게 부탁해 처리. 5000만원 수수'라는 글이 적힌 봉투가 발견돼 드러났다.

의정부지검은 혐의를 입증할 단서들을 확보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반면 윤씨는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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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署 '병영문화 개선' 시대흐름 역행

청주청원경찰서 방범순찰대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운동장으로 사용하던 경찰서 내 1천21㎡ 규모의 테니스장이 사라질 위기에 놓였기 때문이다.청원서는 예산 19억원을 들여 내달 3일부터 오는 4월(예정)까지 민원실 이전 공사에 들어간다.민원인의 원활한 업무처리 등을 위해서다.문제는 민원실 신축 예정 부지인 테니스장을 방범대원들이 체육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다.현재 청원서에서 생활하고 있는 의무경찰은 모두 123명(방순대 107명·타격대 16명).복무 특성상 활동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대원들에게 작은 공간이지만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중요 시설이다.하지만 민원실이 이전할 경우 체육활동 공간이 사라지게 되고 청원서는 청주지역 3개 경찰서 중 외부 운동공간이 없는 유일한 경찰서가 된다.일각에서는 문화·체육 시설을 확충하는 등 병영문화를 개선하려는 시대적 흐름에 역행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경찰서에 체력 단련실이 있긴 하지만 민원실 이전 공사가 시작되면 외부 운동장은 이용이 어려울 것"이라며 "외부 운동장 등에서 주 1회 정도 대원들이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운동장을 이용할 때 마다 외부기관의 협조를 얻어 사용한다는 얘기다.이 때문에 일부 대원들은 평일 체육활동 등 자유로운 체육활동을 할 수 없다며 불만을 토로했다.한 방순대원은 "복무 중이기 때문에 활동이 제약될 수밖에 없는데 체육공간까지 사라진다니 아쉬울 따름"이라며 "경찰서 외부 운동장을 사용한다는 얘기가 있지만 운동을 자유롭게 할 수 없지 않겠느냐"고 토로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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