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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출신 비보이 '손혁·손문 형제' 도민체전 개막전 빛내다

54회 충북도민체전 개막식 식전행사서 실력 선봬
"고향 무대오르기 희망했다"
"현재 '와일드 임팩트' 팀으로 함께 공연·뮤지컬 출연"

  • 웹출고시간2015.07.02 20:44:08
  • 최종수정2015.07.02 20:56:04
[충북일보=청주] 54회 충북도민체전 개막식 식전행사 '공존의 터'에서 참가자들의 탄성과 시선을 끌어 모은 두명의 비보이가 화제였다.

이들은 청주출신으로 세계적인 비보이 손혁(32)과 손문(30)형제다. 2004년 영국의 세계적인 비보이 대회'UK BBOY Championship'에서 1위, 2006년 같은 대회에서'UK BBOY Championship'2위, 2007년'Redbull Beat Battle'에서 2위, 2008년 폴란드 세계 BBOY 대회 우승을 차지해 충북이 낳은 세계적인 비보이로 명성을 떨쳤다.

2007년 국내에서 열린 세계적 대회 '2007 R-16 Korea Sparkling Seoul'한국 예선 1위를 차지했고, 본선에서 2위에 올랐다.

고향 청주에서 열리는 도민체전 개막식 식전행사에 참가한 이들 비보이 형제를 리허설이 한창인 2일, 오후 청주종합경기장에서 만났다.

-처음 비보이 입문 동기는.

비보이 형제. 왼쪽이 형인 손혁(32)이고, 오른쪽이 동생인 손문(30)이다.

ⓒ 윤기윤 기자
"중학교 때 친구들이 하는 것을 보고 시작했다. 당시 태권도를 했는데 몸 쓰는 동작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익혔다. 좋아하다보니 일에 빠지게 됐다. 중학교 때, 청주 철당간 앞이나 지하도에서 열린 대회에서 입상을 했다. 당시 10~50만원까지 상금을 받았는데 컸다. 그러다보니 그쪽에 빠지게 됐고 매진하게 됐다"

-세계적인 비보이로 성장하게 된 이유가 있다면.

"무엇보다 내가 좋아서 하다 보니 즐기게 되고 도전하게 됐다. 즐길 수 있는 것을 추구하다보니 이곳까지 왔다. 세계적인 비보이라는 칭호는 과분하다. 노력하겠다"

-형제 비보인데.

"서로 커뮤니케이션이 잘 된다. 의지도 되고 공연하는데 힘이 된다.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다. 어렸을 때부터 우리 형제는 함께 춤을 추었고 성장해서는 함께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청주의 무대에 오르게 된 동기는.

"오늘 식전행사 '공존의 터' 연출자가 같은 고향선배다. 고향 청주에서 열리는 도민체전 식전행사무대에 참석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좋은 계기고 의미가 좋았다. 늘 우리 고향의 무대에 오르기를 희망했다"

-어떤 뮤지컬에 출연했나.

"2013년 인기를 모았던 글로벌 뮤지컬 '로스트 가든'이었다. 가수 윤하가 여주인공으로 출연했다. 또한 2008년 한식세계화 프로젝트 공연 '비밥코리아'와 2009년 대한민국 음식 비엔날레, 2010년 영국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참가, 2011년 일본 센다이 '한일 우정의 밤'등 음식을 만드는 과정을 비트박스와 비보잉으로 표현하는 글로벌 요리 쇼 등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어느 팀에서 활동하나.

"현재는 '와일드임팩트'팀으로 활동한다. 함께 다양한 공연이나 뮤지컬 등에 출연한다"

-앞으로 꿈이 있다면.

"배우가 꿈이다. 연기를 잘해 지명도가 생기면 멋진 공연을 제작해 보고 싶다. 비보이를 이용한 뮤지컬을 만들고 싶다. 창작을 통해 우리나라를 알릴 수 있는 작품을 하고 싶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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