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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6.01 15:47:07
  • 최종수정2015.06.01 15:47:07
[충북일보] 기후변화 등 이상기온으로 무더위가 일찍 찾아왔다.

올해도 어김없이 더위가 일찍 시작 되면서 주말과 휴일이면 강과 유원지 등을 찾는다.

그러나 수난사고 발생이 올해는 예년보다 일찍이 발생해 주위를 안타깝게 한다.

31일 오후 4시20분께 대전에서 친구들과 영동군 심천면 고당리 금강으로 야유회를 왔다가 술을 마신 뒤 다슬기를 잡는다고, 강으로 들어간 60대 남자가 변을 당했다.

술을 마시고 물에 들어가지 말라는 안전수칙을 무시한 결과다.

앞서 지난 3월 말엔 80대 여자노인이 영동군 용산면 율리 금강 상류인 송천강에서 역시 다슬기를 잡다 실종돼 3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이처럼 올해는 유난히 수난사고가 일찍이 발생하자 자치단체와 소방당국을 긴장시킨다.

충북도내에서 여름철 수난사고가 옥천과 영동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어 이미지가 좋지 않았다.

금강을 끼고 있는 터라 옥천과 영동지역은 가족단위 물놀이를 왔다 사고를 당하기 일쑤여서 안전이 최우선으로 강조되고 있다.

이에 자치단체와 소방당국은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대비책을 세웠다.

옥천군은 이달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안전관리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안전관리전담 TF팀을 운영, 지역별 점검반을 편성했다.

옥천지역 물놀이 안전지역은 동이면을 비롯해 6개 지역 21곳으로 이곳에는 47명의 안전관리요원을 2명씩 배치해 29일부터 안전관리 예방, 계도활동, 장비 등을 관리하게 된다.

군은 철저한 안전관리를 위해 안전총괄과 직원 22명으로 평일뿐만 아니라 휴일에도 비상근무를 편성하고, 유관기관과 긴밀한 비상체제를 구축한 상태다.

앞서 옥천소방서도 수난사고 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소방서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사망사고 17건이 강과 하천, 저수지 등에서 여름철 수난사고가 발생했고, 이중 2013년에 9건으로 가장 많았다.

사고유형은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은 것이 5건, 음주 3건, 기타가 9건이다.

특히 2013년엔 사망사고가 9건으로 전국에서도 가장 많아 수난사고 하면 옥천 등 남부권으로 알려져 오명을 씻을 수가 없다.

소방당국도 119구조·구급대 수난구조훈련을 하고, 여름휴가철이나 공휴일 등은 인력을 보강하고 순찰활동을 강화했다.

여기에 상습수난사고지역인 이원면 칠방리 등 4개 지역을 중점 관리하는 한편 철저한 예방순찰활동도 펼치기로 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들의 소중한 생명은 자신이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올해만큼은 안전불감증으로 물놀이나 다슬기를 잡다가 목숨을 잃는 일이 제발 없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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