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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4.12 13:55:24
  • 최종수정2015.04.10 11:47:42
대학생들이 학교 기숙사 생활을 택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대개는 집에서 학교까지 통학이 불가능해 선택한다. 그러나 가장 큰 이유는 '안전과 편리' 때문이다.

학교 기숙사가 결코 자취나 하숙보다 저렴한 것은 아니다. 게다가 입·출입 시간에 제한도 있어 한편으로는 불편할 수도 있다. 하지만 안전을 생각해 그 정도는 감수하려고 한다. 학부모 입장에서 보면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다.

그런데 대학 기숙사는 생각처럼 그리 안전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협소한 공간 등에 대한 지적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노후화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국 대학 기숙사 235곳 중 1인당 평균 면적이 10㎡(약 3평) 이하인 기숙사가 43곳(18.3%·국공립 7곳·사립 36곳)에 달했다. 거주하는 대학생은 1만2982명으로 나타났다.

청주대 기숙사도 학생 안전에 뒷전인 것으로 드러났다. 1학기당 2인실 기준 145만1천800원(식사비 포함)의 기숙사비로 도내에서 가장 비싼 수준이다. 2천260명을 수용할 수 있다. 현재 2천81명의 학생들이 거주 중이라고 한다.

하지만 화재에 대비할 수 있는 완강기 등 시설이 노후화된 것으로 밝혀졌다. 국제학사의 경우 완강기 밧줄이 엉켜 있거나 각종 쓰레기로 가득했다. 밧줄을 거는 지지대는 녹이 슬고 조임이 제대로 돼 있지 않아 위험했다. 사람 한 명을 지탱할 수 있을지 의심스러웠다. 국제학사에 거주하는 학생은 모두 721명이다.

국제학사의 시설점검 결과 완강기는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녹이 난 부분이 있어 교체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 사고를 대비한 대피훈련도 형식적으로 진행했다. 화재대피훈련 대신 일부 학생을 대상으로 소방교육만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안전시설이 부실하거나 안전점검이 허술하면 각종 사고 시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대학 기숙사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대학 기숙사 시설에 대한 더 강화된 정밀 안전진단이 필요하다. 적정한 규모와 안전을 보장할 수 있도록 고등교육법의 기숙사 시설규정도 신설했으면 한다.

기숙사 관리를 위한 제도 확립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더 강조한다. 교육당국이 다각적인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섰으면 한다. 원인을 파악하면 문제 해결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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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署 '병영문화 개선' 시대흐름 역행

청주청원경찰서 방범순찰대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운동장으로 사용하던 경찰서 내 1천21㎡ 규모의 테니스장이 사라질 위기에 놓였기 때문이다.청원서는 예산 19억원을 들여 내달 3일부터 오는 4월(예정)까지 민원실 이전 공사에 들어간다.민원인의 원활한 업무처리 등을 위해서다.문제는 민원실 신축 예정 부지인 테니스장을 방범대원들이 체육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다.현재 청원서에서 생활하고 있는 의무경찰은 모두 123명(방순대 107명·타격대 16명).복무 특성상 활동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대원들에게 작은 공간이지만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중요 시설이다.하지만 민원실이 이전할 경우 체육활동 공간이 사라지게 되고 청원서는 청주지역 3개 경찰서 중 외부 운동공간이 없는 유일한 경찰서가 된다.일각에서는 문화·체육 시설을 확충하는 등 병영문화를 개선하려는 시대적 흐름에 역행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경찰서에 체력 단련실이 있긴 하지만 민원실 이전 공사가 시작되면 외부 운동장은 이용이 어려울 것"이라며 "외부 운동장 등에서 주 1회 정도 대원들이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운동장을 이용할 때 마다 외부기관의 협조를 얻어 사용한다는 얘기다.이 때문에 일부 대원들은 평일 체육활동 등 자유로운 체육활동을 할 수 없다며 불만을 토로했다.한 방순대원은 "복무 중이기 때문에 활동이 제약될 수밖에 없는데 체육공간까지 사라진다니 아쉬울 따름"이라며 "경찰서 외부 운동장을 사용한다는 얘기가 있지만 운동을 자유롭게 할 수 없지 않겠느냐"고 토로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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