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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4.09 15:22:07
  • 최종수정2015.04.09 15:21:55
난항을 거듭하던 청주문화원과 청원문화원 통합 문제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류귀현 청주문화원 원장이 사퇴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그 속내가 뭐든 두 문화원의 통합 필요성을 강조한 대목이 중요하다. 두 문화원은 그동안 지루한 공방을 계속했다. 통합대상 민간단체 중 유일한 미통합 단체였다. 그런 점에서 류 원장의 사퇴와 통합 의지 천명은 아주 의미가 크다.

청주시는 얼마 전 청원문화원에 시보조금을 중단했다. 청주문화원과의 통합을 거부한 청원문화원에 건물 임대료를 부과했다. 해마다 지원해 온 3억 원 넘는 사회단체보조금도 중단했다. 미통합 민간사회단체 페널티 적용 방침에 따른 조치다. 청주문화원에 대한 보조금 지원도 중단했다. 하지만 통합 의사를 밝힌 만큼 건물 임대료는 부과하지 않을 방침이다.

류 원장의 사퇴 의사 표명이 두 문화원 통합에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는 아직 모른다. 하지만 통합 의지 표명이란 점에서 긍정적이다. 청주와 청원이 통합시로 합친지 9개월째다. 행정기구는 당연히 통합됐다. 민간사회단체도 대부분 자율통합 했다. 다만 청주문화원과 청원문화만 불협화음을 내고 있다. 통합 대상 45개 민간단체 중 유일하다.

청주와 청원은 예부터 문화적 동질성을 갖고 있었다. 굳이 행정구역을 나눠 살 필요가 없었다. 그만큼 유기적인 관계가 돈독했다. 공동체적 관계를 맺고 있었다. 역사 역시 한 줄기에서 태동하고 있다. 그게 두 지역을 통합하는 가장 큰 힘이 됐다. 통합논리의 핵심이었다.

지역의 문화원은 이런 지역의 문화와 정신을 대변하는 문화기구다. 그런 문화원이 지금까지는 두 지역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청주·청원 통합이란 큰 상징성마저 무색케 한 셈이다. 어떻게 보면 청주시민들의 정체성까지 혼란스럽게 한 꼴이다.

청주의 동아시아 '문화수도'로 발전은 두 문화원의 통합과 깊은 연관성을 갖는다. 그럴 수밖에 없다. 지역의 문화가 고양되고 진흥할 때 비로소 가능하기 때문이다. 문화원은 지역의 문화를 고양할 의무가 있다. 그리고 지역 문화를 진흥시켜야 한다. 문화원은 그런 고유 업무 수행을 할 때 존재 가치가 있다.

내 마음을 비워야 비로소 상대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 상대의 마음을 읽어야 비로소 내 마음을 전할 수 있다. 류 원장의 사퇴가 두 문화원의 통합으로 이어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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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署 '병영문화 개선' 시대흐름 역행

청주청원경찰서 방범순찰대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운동장으로 사용하던 경찰서 내 1천21㎡ 규모의 테니스장이 사라질 위기에 놓였기 때문이다.청원서는 예산 19억원을 들여 내달 3일부터 오는 4월(예정)까지 민원실 이전 공사에 들어간다.민원인의 원활한 업무처리 등을 위해서다.문제는 민원실 신축 예정 부지인 테니스장을 방범대원들이 체육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다.현재 청원서에서 생활하고 있는 의무경찰은 모두 123명(방순대 107명·타격대 16명).복무 특성상 활동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대원들에게 작은 공간이지만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중요 시설이다.하지만 민원실이 이전할 경우 체육활동 공간이 사라지게 되고 청원서는 청주지역 3개 경찰서 중 외부 운동공간이 없는 유일한 경찰서가 된다.일각에서는 문화·체육 시설을 확충하는 등 병영문화를 개선하려는 시대적 흐름에 역행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경찰서에 체력 단련실이 있긴 하지만 민원실 이전 공사가 시작되면 외부 운동장은 이용이 어려울 것"이라며 "외부 운동장 등에서 주 1회 정도 대원들이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운동장을 이용할 때 마다 외부기관의 협조를 얻어 사용한다는 얘기다.이 때문에 일부 대원들은 평일 체육활동 등 자유로운 체육활동을 할 수 없다며 불만을 토로했다.한 방순대원은 "복무 중이기 때문에 활동이 제약될 수밖에 없는데 체육공간까지 사라진다니 아쉬울 따름"이라며 "경찰서 외부 운동장을 사용한다는 얘기가 있지만 운동을 자유롭게 할 수 없지 않겠느냐"고 토로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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