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충주 23.8℃
  • 구름조금서산 26.0℃
  • 구름조금청주 25.2℃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추풍령 23.4℃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홍성(예) 26.0℃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많음고산 25.8℃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제천 22.2℃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천안 24.0℃
  • 구름조금보령 26.1℃
  • 흐림부여 22.9℃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5.04.08 11:18:55
  • 최종수정2015.04.08 11:18:54
대학구조개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대학마다 구조개혁 평가지표에 맞춘 보고서를 지난주까지 교육부에 제출했다. '대학구조개혁법안'의 공청회도 끝났다.

하지만 국공립·사립대학, 수도권·지방대학, 교수·학생 가리지 않고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방대학들의 걱정이 훨씬 더 크다. 대학구조개혁법의 골자는 부실 대학 퇴출이다. 결과에 따라 곧바로 대학의 명운이 결정된다.

교육부는 올해부터 시작되는 대학평가를 바탕으로 향후 9년간 16만 명의 정원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등급에 따라 대학 정원을 감축해 학령인구 감소에 대비하는 것이다. 대학 생존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임을 모를 리 없다.

대학구조개혁은 더 이상 미룰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당장 3년 뒤인 2018학년도 입시부터 학령인구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대입 정원이 전체 고졸자 수를 초과하는 현상이 벌어진다는 얘기다. 시간이 흐를수록 학생 수를 채우지 못하는 부실대학이 속출할 게 뻔하다.

그러나 정원 감축이란 단순한 목표에 매달리다 보니 평가기준이 너무 획일적이다. 특히 교육부의 단계별 퇴출 등급 중 하위그룹에 지방대가 절반 이상 몰려 있다. 자칫 대학구조개혁이 지방대 죽이기로 흐를 수 있다. 교육부가 A·B·C 등급과 D·E 등급으로 나눠 하위그룹부터 단계적으로 퇴출시킨다는 방침이기 때문이다.

지방대는 전체 대학의 3분의 2다. 지방대의 발전 없이 고등교육의 발전은 없다. 지방대의 발전이 곧 지역과 국가의 균형발전으로 이어진다. 정부가 지방대를 지역의 성장 거점으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강조하는 이유도 여기 있다. 그러나 지금 추진 중인 대학구조개혁에서는 정부가 내세운 지방대 살리기라는 국정 철학을 읽을 수 없다.

우리는 대학구조조정을 대학들의 글로벌 경쟁력과 공공성을 높이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판단한다. 정부가 서두르지 말고 다수가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 평가지표를 새로 제시했으면 한다. 그래야 대학별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떤 경우라도 지방대학이 상대적으로 피해를 봐선 안 된다.

수도권이든 지방이든 '대학 같지 않은 대학'은 퇴출시키는 게 맞다. 그래도 교육부는 학생의 밀집도 등 지방대가 비교우위에 있는 지표들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그게 지방대 육성의지다.

주요뉴스 on 충북일보

thumbnail 148*82

청원署 '병영문화 개선' 시대흐름 역행

청주청원경찰서 방범순찰대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운동장으로 사용하던 경찰서 내 1천21㎡ 규모의 테니스장이 사라질 위기에 놓였기 때문이다.청원서는 예산 19억원을 들여 내달 3일부터 오는 4월(예정)까지 민원실 이전 공사에 들어간다.민원인의 원활한 업무처리 등을 위해서다.문제는 민원실 신축 예정 부지인 테니스장을 방범대원들이 체육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다.현재 청원서에서 생활하고 있는 의무경찰은 모두 123명(방순대 107명·타격대 16명).복무 특성상 활동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대원들에게 작은 공간이지만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중요 시설이다.하지만 민원실이 이전할 경우 체육활동 공간이 사라지게 되고 청원서는 청주지역 3개 경찰서 중 외부 운동공간이 없는 유일한 경찰서가 된다.일각에서는 문화·체육 시설을 확충하는 등 병영문화를 개선하려는 시대적 흐름에 역행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경찰서에 체력 단련실이 있긴 하지만 민원실 이전 공사가 시작되면 외부 운동장은 이용이 어려울 것"이라며 "외부 운동장 등에서 주 1회 정도 대원들이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운동장을 이용할 때 마다 외부기관의 협조를 얻어 사용한다는 얘기다.이 때문에 일부 대원들은 평일 체육활동 등 자유로운 체육활동을 할 수 없다며 불만을 토로했다.한 방순대원은 "복무 중이기 때문에 활동이 제약될 수밖에 없는데 체육공간까지 사라진다니 아쉬울 따름"이라며 "경찰서 외부 운동장을 사용한다는 얘기가 있지만 운동을 자유롭게 할 수 없지 않겠느냐"고 토로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