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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4.02 18:39:24
  • 최종수정2015.04.02 14:48:33
황새 '미호'가 거의 1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왔다. '미호'의 출현은 여러 가지 의미를 갖는다. 멸종위기등급 1호 황새(천연기념물 199호) 보호 대책과 함께 서식지에 대한 연구·검토가 중요해 지고 있다.

황새 '미호'는 지난해 4월 한국교원대 청람 황새공원을 탈출했다. 그 후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봄이 되자 고향 주변을 맴돌며 먹이를 찾는 모습이 수시로 포착되고 있다. 최근 청주 옥산 미호천과 충남 천수만 등에서 발견된 뒤 다시 진천에서 발견됐다. 둥지 주변을 맴도는 황새의 귀소본능이 다시 확인된 셈이다.

'미호'의 귀소는 야생에서 이동 경로를 확실하게 확인해줬다. 학계에선 일종의 사건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지난 20년간의 황새 복원 사업 이후 '미호'가 처음이어서 오는 9월 예정인 황새 방사에 쿤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호천 변에는 '미호'를 비롯한 황새 2마리가 서식하고 있다. 진천 농다리를 찾는 관광객의 수가 적은 평일에는 미호천과 백곡천의 합수머리에 주로 머물고 있다. 하지만 사람이 많은 주말에는 백곡천에서 주로 먹이 활동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황새는 높은 나무에 올라가 경계를 하는 습성을 갖고 있다. 그러나 미호천 주변은 '미호'가 ㅤㅎㅞㅅ대로 이용할 높은 나무가 없다. 그러다 보니 주변 전봇대나 고속도로 입간판 위에 올라가 쉴 수밖에 없다. 그러나 어찌됐든 '미호'가 야생에서 살아남았다는 것은 아주 큰 의미를 갖는다. 교원대 황새 복원사업의 성공을 의미하는 것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미호'의 귀소는 어쩌면 야생 황새가 정착하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따라서 황새가 서식하는 곳에 사람의 출입을 삼가는 게 맞다. 황새 서식지에서 낚시 행위도 금하는 게 좋다. 먹이가 풍부하고 환경위해 요소가 제한된 습지라도 사람에 의한 방해요소가 많은 서식지는 황새들에게 부적절하다.

황새는 번식 조건이 까다롭다. 우선 둥지를 지을 높은 나무가 필요하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인간의 간섭이 적어야 한다. 궁극적으로 가장 큰 문제는 인간의 위협이다. 황새 서식지에 사람의 출입을 어떻게 차단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숙제다.

황새는 멸종위기 등급 1호다. 반드시 보호해야 한다. 그래서 황새 '미호'가 우리 곁에 머물도록 해야 한다. 황새 서식지 생태 복원은 이제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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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署 '병영문화 개선' 시대흐름 역행

청주청원경찰서 방범순찰대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운동장으로 사용하던 경찰서 내 1천21㎡ 규모의 테니스장이 사라질 위기에 놓였기 때문이다.청원서는 예산 19억원을 들여 내달 3일부터 오는 4월(예정)까지 민원실 이전 공사에 들어간다.민원인의 원활한 업무처리 등을 위해서다.문제는 민원실 신축 예정 부지인 테니스장을 방범대원들이 체육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다.현재 청원서에서 생활하고 있는 의무경찰은 모두 123명(방순대 107명·타격대 16명).복무 특성상 활동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대원들에게 작은 공간이지만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중요 시설이다.하지만 민원실이 이전할 경우 체육활동 공간이 사라지게 되고 청원서는 청주지역 3개 경찰서 중 외부 운동공간이 없는 유일한 경찰서가 된다.일각에서는 문화·체육 시설을 확충하는 등 병영문화를 개선하려는 시대적 흐름에 역행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경찰서에 체력 단련실이 있긴 하지만 민원실 이전 공사가 시작되면 외부 운동장은 이용이 어려울 것"이라며 "외부 운동장 등에서 주 1회 정도 대원들이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운동장을 이용할 때 마다 외부기관의 협조를 얻어 사용한다는 얘기다.이 때문에 일부 대원들은 평일 체육활동 등 자유로운 체육활동을 할 수 없다며 불만을 토로했다.한 방순대원은 "복무 중이기 때문에 활동이 제약될 수밖에 없는데 체육공간까지 사라진다니 아쉬울 따름"이라며 "경찰서 외부 운동장을 사용한다는 얘기가 있지만 운동을 자유롭게 할 수 없지 않겠느냐"고 토로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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