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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3.15 14:08:10
  • 최종수정2015.03.15 14:08:09
지난 주 청주의 한 상인단체가 배포한 문건이 청주시청을 발칵 뒤집었다. 청주시내 도시재생 사업을 특정인들이 장악하고 있다는 이른바 '도시 마피아'에 대한 내용을 담은 문건이 공개됐기 때문이다. 청주시의회가 용역 마피아 척결에 나선 뒤 나온 공개 문건이어서 파장이 아주 컸다.

이 문건에는 청주시의 연초제조창 활성화 방안 발표에 인근 상인들이 크게 반발한다는 내용이 실려 있다. 그리고 도시 마피아가 도시계획심의위원회를 장악해 청주시 상권을 말살시키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청주에 있는 A대학교 교수, 청주시 전·현직 공무원 등의 10여명이 도시마피아로 지목됐다.

그러나 문건을 배포한 해당 상인단체 관계자는 이메일을 보낸 지 1시간여 만에 "보낸 자료 중에 청주 ○○○ 상인들 동향은 근거 없는 자료이니 파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 물론 이 문건이 실체적 진실이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적시한 내용의 구체성으로 미뤄볼 때 전혀 근거 없어 보이지는 않는다.

'용피아'가 청주시를 실질적으로 좌지우지 한다면 정말 큰 문제다. 공직 내부적으로는 특정 세력이 형성돼 내부를 좀 먹게 할 게 뻔하다. 묵묵히 일하는 다수의 선량한 공무원들의 사기를 꺾을 수밖에 없다. 반드시 도려내야 하는 까닭도 여기 있다.

우리는 이 기회에 청주시가 '용피아' 척결 의지를 다시 한 번 보여줄 것을 주문한다. 감사원 감사결과 청주시가 도로보수 공사를 특정업체와 수의 계약해 일감을 몰아준 사실도 확인됐다. 수억 원이 넘는 예산을 낭비한 사실도 드러났다. 그런데 감사결과가 나온 지 한 달도 안 돼 '용피아' 문제가 흐지부지 되고 있는 듯하다.

청주시의 고질적인 용피아 문제는 이번 기회에 반드시 척결해야 한다. 숙제로 남겨둘 사안이 아니다. 청주시의 청렴도는 아직 멀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청주시는 지금 '용역 마피아와 수의계약 특정업체 독식' 등으로 인한 '특혜의혹'을 떨쳐내지 못하고 있다.

투명성 제고 외엔 방법이 없다. 그래야 '부정부패 척결, 소통 강화, 사회적 신뢰 확충'이 가능하다.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공직자 의식개혁이 정답이다. 그러기 위해 무엇보다 최고 정책결정자의 강력한 부패척결 의지가 절대적이다. 이승훈 청주시장의 반부패 의지와 추진력이 부패척결에 가장 강력한 성공조건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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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署 '병영문화 개선' 시대흐름 역행

청주청원경찰서 방범순찰대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운동장으로 사용하던 경찰서 내 1천21㎡ 규모의 테니스장이 사라질 위기에 놓였기 때문이다.청원서는 예산 19억원을 들여 내달 3일부터 오는 4월(예정)까지 민원실 이전 공사에 들어간다.민원인의 원활한 업무처리 등을 위해서다.문제는 민원실 신축 예정 부지인 테니스장을 방범대원들이 체육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다.현재 청원서에서 생활하고 있는 의무경찰은 모두 123명(방순대 107명·타격대 16명).복무 특성상 활동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대원들에게 작은 공간이지만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중요 시설이다.하지만 민원실이 이전할 경우 체육활동 공간이 사라지게 되고 청원서는 청주지역 3개 경찰서 중 외부 운동공간이 없는 유일한 경찰서가 된다.일각에서는 문화·체육 시설을 확충하는 등 병영문화를 개선하려는 시대적 흐름에 역행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경찰서에 체력 단련실이 있긴 하지만 민원실 이전 공사가 시작되면 외부 운동장은 이용이 어려울 것"이라며 "외부 운동장 등에서 주 1회 정도 대원들이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운동장을 이용할 때 마다 외부기관의 협조를 얻어 사용한다는 얘기다.이 때문에 일부 대원들은 평일 체육활동 등 자유로운 체육활동을 할 수 없다며 불만을 토로했다.한 방순대원은 "복무 중이기 때문에 활동이 제약될 수밖에 없는데 체육공간까지 사라진다니 아쉬울 따름"이라며 "경찰서 외부 운동장을 사용한다는 얘기가 있지만 운동을 자유롭게 할 수 없지 않겠느냐"고 토로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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