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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4.01 09:29:38
  • 최종수정2015.03.12 18:05:10

김현순

청주시 서원구청 주민복지과 주무관

"뭐야! 우리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했는데 무슨 과태료 부과야."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에 주차했는데 무슨 과태료 부과야."

아파트에 거주하시는 분이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위반과태료 부과에 대한 이의신청을 하러 오시면 이같이 불만을 제기한다.

현재 청주시에서는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보장에 관한 법률' 17조에 의거 공공건물, 공동주택(아파트)에 설치된 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 장애인주차표지를 부착하지 않은 차량에 대하여 과태료 10만원을 부과하고 있다.

정확히 얘기하자면 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 주차할 수 있는 차량은 장애인주차표지를 차량에 붙이고 보행이 어려운 장애인이 승차하고 있어야 한다.

운전면허증을 따려면 면허시험을 응시해야 하고 바닥면에 장애인표시가 있는 주차장에는 일반차량이 주차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인데 면허증을 받고 몇 년이 지나면 모르쇠가 된다.

대다수는 인정을 하는데 일부만 그렇다는 이야기다.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은 장애인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만든 것인데 그들을 진정으로 생각하는 시민의식 즉 배려가 점점 더 없어지는 것 같다.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인줄 알면서 주차했으면 당연히 부과되는 과태료를 인정하고 납부하여야 함에도 변명도 참 많다. 다른 차량도 주차하고 있는데 본인만 억울하게 단속에 걸렸다는 이야기, 급한 일이 있어 잠깐 주차했는데 과태료 금액이 너무 많은 거 아니냐는 이야기, 주차공간이 부족해서 어쩔 수 없었다는 이야기 등 이유가 얼마나 많은지 모르겠다.

우리 한국 사람들은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불법행위를 하고 죄의식을 갖기는커녕 재수가 없어서 걸렸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불법주정차, 불법쓰레기투기, 불법현수막, 불법…

올해 모 방송국에서는 연중캠페인으로 "배려, 대한민국을 바꿉니다"라는 문구를 내세워 홍보를 많이 하고 있다. 내가 불법을 함으로써 타인이 불편해진다는 사실을 인지했으면 좋겠다.

현재 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 불법 주차된 차량은 지체장애인협회와 일반인의 스마트폰 생활불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신고·접수되고 있는 상황이다.

서원구에서는 매월 7-80건의 신고를 접수하여 사전통지에 따른 의견제출을 받고 과태료 부과대상 차량에 과태료를 10만원씩 부과하고 있다.

욕하는 민원에, 막무가내 민원 때문에 매일 이의신청을 받아 처리하느라 애먹는다.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은 어렵게, 힘들게 생활하는 장애인들을 위한 편의시설임을 알았으면 좋겠다. 장애인들을 위한 배려, 내 가족 중에 장애인이 있다고 한번 생각해 보면 어떨까.

장애인들과 함께 하는 행복하고 살기 좋은 청주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갖는다.

주요뉴스 on 충북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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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署 '병영문화 개선' 시대흐름 역행

청주청원경찰서 방범순찰대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운동장으로 사용하던 경찰서 내 1천21㎡ 규모의 테니스장이 사라질 위기에 놓였기 때문이다.청원서는 예산 19억원을 들여 내달 3일부터 오는 4월(예정)까지 민원실 이전 공사에 들어간다.민원인의 원활한 업무처리 등을 위해서다.문제는 민원실 신축 예정 부지인 테니스장을 방범대원들이 체육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다.현재 청원서에서 생활하고 있는 의무경찰은 모두 123명(방순대 107명·타격대 16명).복무 특성상 활동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대원들에게 작은 공간이지만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중요 시설이다.하지만 민원실이 이전할 경우 체육활동 공간이 사라지게 되고 청원서는 청주지역 3개 경찰서 중 외부 운동공간이 없는 유일한 경찰서가 된다.일각에서는 문화·체육 시설을 확충하는 등 병영문화를 개선하려는 시대적 흐름에 역행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경찰서에 체력 단련실이 있긴 하지만 민원실 이전 공사가 시작되면 외부 운동장은 이용이 어려울 것"이라며 "외부 운동장 등에서 주 1회 정도 대원들이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운동장을 이용할 때 마다 외부기관의 협조를 얻어 사용한다는 얘기다.이 때문에 일부 대원들은 평일 체육활동 등 자유로운 체육활동을 할 수 없다며 불만을 토로했다.한 방순대원은 "복무 중이기 때문에 활동이 제약될 수밖에 없는데 체육공간까지 사라진다니 아쉬울 따름"이라며 "경찰서 외부 운동장을 사용한다는 얘기가 있지만 운동을 자유롭게 할 수 없지 않겠느냐"고 토로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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