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충주 23.8℃
  • 구름조금서산 26.0℃
  • 구름조금청주 25.2℃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추풍령 23.4℃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홍성(예) 26.0℃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많음고산 25.8℃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제천 22.2℃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천안 24.0℃
  • 구름조금보령 26.1℃
  • 흐림부여 22.9℃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5.03.08 14:16:03
  • 최종수정2015.03.08 14:16:01
충주지역 지적 발달장애 학령기 아동들의 질높은 맞춤 교육을 위해 설립되는 '충주특수학교' 6일 개교를 위한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계기로 본격 추진된다.

총 139억원을 들여 충주시 노은면 안락리 옛 노은초 수상분교 자리 1만7천27㎡에 설립될 '충주특수학교'는 유·초·중·고·전 16학급에 학생 79명 규모로 2017년3월 개교 예정이다.

사실 뇌병변이나 자폐증을 앓고 있는 지적 발달장애 아동들은 지체장애나 시각장애,청각장애가 있는 아동들보다 키우기가 훨씬더 힘들다고 한다.

오죽하면 부모들이 "내 아이보다 하루더 살다가 죽었으면 좋겠다"는 소원을 말하겠는가?

가끔 지적발달 장애아동이 예체능적으로 성공한 사례가 매스컴을 통해 알려지기는 하지만 그에 이르기까지 장애아동과 그 부모의 피눈물나는 고통을 1만분의 1도 공감하지 못할 것이다.

그런데 이들 지적 발달장애아들이 부모나 돌봐줄 보호자가 없어도 이 세상을 살아가려면 일상생활에서부터 사회생활에 이르기까지 모든것을 알아야 하고 경험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장애아동들을 맞춤형으로 체계적인 교육을 시킬 시설이 필요한 것이다.

그러나 그동안 충주지역 발달장애아동들은 충주지역에 발달장애 공립특수학교가 없어 49.1㎞ 나 떨어진 제천 청암학교로 장거리 버스통학을 하는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사)충북장애인부모연대 회원들은 2012년3월부터 충주시 공립 특수학교 설립의 필요성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 지난 4년여 동안 학령기 자녀를 둔 부모들은 물론 이미 졸업해 성인이 된 비학령기 부모들까지 한마음 한 뜻으로 뭉쳐 충청북도교육청과 충북도청, 충북도의회, 국가인권위원회 등을 대상으로 동절기 거리행진을 비롯한 수많은 집회와 농성 · 기자회견 · 1인시위 · 면담, 진정서 제출 등의 눈물 겨운 활동을 펴온 결과 지난 2014년 7월 교육부 중앙투융자심사에서 공립특수학교 설립계획이 승인을 얻어냈다.

6일 개교추진위 발대식에서 이들의 수많은 투쟁 활동을 동영상으로 보면서 발달장애아를 둔 어머니가 "전에는 너보다 하루 늦게 죽는것이 소원이라고 했는데, 이제 너희들을 위한 더 좋은 세상이 열릴 것으로 믿고 마음놓고 죽을 수 있겠다"며 울부짖는 모습을 보면서 장애부모들은 물론 참석한 기관단체장들도 가슴이 먹먹하고 일부는 눈물까지 흘렸다.

이들은 호소했다."누구나 다 장애인이 될수 있다.그러니 우리 아이들도 똑같은 인간으로서 대우받고 살아가게 해달라"고.

이제 그 첫걸음인 충주특수학교가 설립된다.

현재 충주특수학교 설립은 1월23일~4월1일까지 설계공모, 4월6일~9월2일까지 설계용역을 거쳐 11월10일 공사착공, 2017년2월 준공돼 201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추진 과정에 발달장애 아동들의 교육에 맞는 교육시설을 갖추기 위해 가칭 '충주특수학교 개교추진위원회'가 구성돼 본격 활동에 들어갔으니 교육 당사자들은 물론 시민들도 깊은 관심을 갖고된장애아동에 맞는 제대로 된 교육시설이 들어설수 있도록 성원해 주기 바란다.

주요뉴스 on 충북일보

thumbnail 148*82

청원署 '병영문화 개선' 시대흐름 역행

청주청원경찰서 방범순찰대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운동장으로 사용하던 경찰서 내 1천21㎡ 규모의 테니스장이 사라질 위기에 놓였기 때문이다.청원서는 예산 19억원을 들여 내달 3일부터 오는 4월(예정)까지 민원실 이전 공사에 들어간다.민원인의 원활한 업무처리 등을 위해서다.문제는 민원실 신축 예정 부지인 테니스장을 방범대원들이 체육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다.현재 청원서에서 생활하고 있는 의무경찰은 모두 123명(방순대 107명·타격대 16명).복무 특성상 활동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대원들에게 작은 공간이지만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중요 시설이다.하지만 민원실이 이전할 경우 체육활동 공간이 사라지게 되고 청원서는 청주지역 3개 경찰서 중 외부 운동공간이 없는 유일한 경찰서가 된다.일각에서는 문화·체육 시설을 확충하는 등 병영문화를 개선하려는 시대적 흐름에 역행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경찰서에 체력 단련실이 있긴 하지만 민원실 이전 공사가 시작되면 외부 운동장은 이용이 어려울 것"이라며 "외부 운동장 등에서 주 1회 정도 대원들이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운동장을 이용할 때 마다 외부기관의 협조를 얻어 사용한다는 얘기다.이 때문에 일부 대원들은 평일 체육활동 등 자유로운 체육활동을 할 수 없다며 불만을 토로했다.한 방순대원은 "복무 중이기 때문에 활동이 제약될 수밖에 없는데 체육공간까지 사라진다니 아쉬울 따름"이라며 "경찰서 외부 운동장을 사용한다는 얘기가 있지만 운동을 자유롭게 할 수 없지 않겠느냐"고 토로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