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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3.14 16:13:06
  • 최종수정2015.03.14 16:13:04

나문엽

충주보훈지청

살수 대첩, 제2차 고구려-수 전쟁을 고구려의 승리로 이끈 전투이다. 이 전투로 고구려는 전쟁에서 크게 이기게 되었으며 이를 지휘한 을지문덕 장군은 구국의 영웅이 된다.

귀주 대첩, 1018년 12월에 거란이 10만 대군을 끌고 오자 고려군이 이를 크게 물리친 전투이다. 현종이 총지휘자인 강감찬 장군에게 일곱 가지 꽃을 머리에 직접 꽂아주는 등 강감찬 장군은 승리의 주인공 대접을 제대로 받는다.

한산도 대첩, 임진왜란 당시 조선 수군이 일본 수군을 크게 무찌른 전투로서, 조선 수군이 남해 재해권을 확보하게 만든 전투이며 전쟁의 방향을 바꾼 전투이기도 하다. 지휘관인 충무공 이순신 장군은 설명이 필요 없는 민족의 영웅이 되었다.

동락전투, 1950년 7월 7일 한국군은 6·25전쟁에서 최초로 승리한다. 하지만 이 전투를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 전투에 한 젊은 교사가 공을 세웠다는 것을 아는 이는 더더욱 적다. 그 교사의 이름은 김재옥이다.

김재옥 교사는 1931년 충북 음성군에서 태어나 음성여자중학교를 졸업하고 충주사범학교를 거쳐 1950년 6월 20일에 음성군(현 충주시)의 동락초등학교 교사로 부임하였다.

부임 5일 만에 6·25전쟁이 일어나 휴학령이 내려져 다른 모든 교사들은 피난처를 찾아 학교를 떠났으나 김재옥 교사는 피난을 가지 않고 혼자서 학교를 지키고 있었다.

그러던 7월 6일 북한군이 학교로 밀어닥쳤다. 김재옥 교사는 '국군은 어제 차를 타고 다 떠났다'고 북한군을 안심시킨 후, 국군을 찾아가 적 정보를 제공하여 국군이 전투에서 승리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

이 전투에서 국군은 300여명의 경무장 병력으로 2천명이 넘는 중무장 북한군 1개 연대를 전멸시켜, 6·25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대승을 거두었다. 이때 노획한 북한군 장비가 소련제였다는 것이 확인되면서 UN군이 참전하게 된다.

김재옥 교사는 2012년 국가보훈처로부터 6월의 '호국영웅'으로 선정되었으며, 그 분의 아들인 이훈은 김재옥 교사를 대신하여 같은 해 민간인으로서는 처음으로 국군의 날 행사장에서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보국훈장 삼일장'을 추서 받았다.

김재옥 교사의 공적이 위의 영웅 못지 않다는 방증일 것이다.

충주의 대표적인 호국영웅인 김재옥 교사의 공적을 기리기 위한 '김재옥교사 기념관'이 동락초등학교 내에 지어져 있으며 충주시에서는 인근에 동락전승지 성역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돌아오는 3월12일은 김재옥 교사의 탄생일이다. 이 날을 맞이하여 국민들이 알려지지 않은 전쟁영웅인 김재옥 교사를 떠올리며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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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署 '병영문화 개선' 시대흐름 역행

청주청원경찰서 방범순찰대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운동장으로 사용하던 경찰서 내 1천21㎡ 규모의 테니스장이 사라질 위기에 놓였기 때문이다.청원서는 예산 19억원을 들여 내달 3일부터 오는 4월(예정)까지 민원실 이전 공사에 들어간다.민원인의 원활한 업무처리 등을 위해서다.문제는 민원실 신축 예정 부지인 테니스장을 방범대원들이 체육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다.현재 청원서에서 생활하고 있는 의무경찰은 모두 123명(방순대 107명·타격대 16명).복무 특성상 활동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대원들에게 작은 공간이지만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중요 시설이다.하지만 민원실이 이전할 경우 체육활동 공간이 사라지게 되고 청원서는 청주지역 3개 경찰서 중 외부 운동공간이 없는 유일한 경찰서가 된다.일각에서는 문화·체육 시설을 확충하는 등 병영문화를 개선하려는 시대적 흐름에 역행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경찰서에 체력 단련실이 있긴 하지만 민원실 이전 공사가 시작되면 외부 운동장은 이용이 어려울 것"이라며 "외부 운동장 등에서 주 1회 정도 대원들이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운동장을 이용할 때 마다 외부기관의 협조를 얻어 사용한다는 얘기다.이 때문에 일부 대원들은 평일 체육활동 등 자유로운 체육활동을 할 수 없다며 불만을 토로했다.한 방순대원은 "복무 중이기 때문에 활동이 제약될 수밖에 없는데 체육공간까지 사라진다니 아쉬울 따름"이라며 "경찰서 외부 운동장을 사용한다는 얘기가 있지만 운동을 자유롭게 할 수 없지 않겠느냐"고 토로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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